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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도 인종 차별(?)…FT "美 백신 접종율 흑백간 격차 커"

이혜영 기자

기사입력 : 2021-02-21 15:35

미국 주요 대도시의 코로나 감염 실태와 코로나 백신 접종 실태 비교. 사진=FT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주요 대도시의 코로나 감염 실태와 코로나 백신 접종 실태 비교. 사진=FT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이 백신 수급 문제에다 한파까지 겹쳐 당초 계획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인종별 백신 접종율에도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20일 보도했다.

FT는 “우리가 자체 조사한 코로나 백신 접종 데이터와 코로나 환자가 대규모로 발생한 뉴욕, 시카고, 볼티모어, 워싱턴DC 등 주요 대도시의 코로나 백신 접종 실태를 종합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FT는 특히 흑인 인구가 많은 지역일수록 백신 환자가 많이 나오고 있으나 백신 접종율은 오히려 백인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나 관계 당국에서도 충격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FT가 여러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한 통계에 따르면 미국 최대 도시로 코로나 사태에 가장 취약한 뉴욕의 경우 전체 코로나 사망자 가운데 흑인과 백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20%, 30%로 나타났으나 1차 백신을 맞은 비율은 백인의 경우 48%에 달했으나 흑인은 고작 14%에 그쳤다.

시카고에서는 코로나 사망자의 경우 흑인의 비율이 39%나 된 반면 백인의 비율은 22% 그쳤으나 백신 접종율은 흑인의 경우 22%에 불과한데 비해 백인의 접종률은 46%나 됐다.

특히 코로나19로 사망한 주민 가운데 흑인 비중은 73%나 되고 백인은 23%에 불과한 볼티모어의 경우 백신 접종자는 백신 50%, 흑인 35%로 나타나 흑백간 격차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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