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초래한 비대면 생활양식에 힘입어 렌털 업계에 방문 서비스 대신 스스로 제품을 관리하는 ‘셀프 관리형 렌털’이 주목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2013년부터 셀프관리가 가능한 청정 가전을 렌털로 선보이고 있는 쿠쿠홈시스(이하 쿠쿠)는 정수기를 필두로 비데와 공기청정기까지 셀프 관리형 제품군을 다양하게 확장하며 비대면 시대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27일 쿠쿠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이 회사 전체 비데 판매량은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약 30% 증가했으며, 이중 사용자가 스스로 필터를 교체할 수 있는 ‘인스퓨어 이지필터 비데’와 ‘인앤아웃 이지필터 방수 비데’의 12월 판매량은 11월 대비 20% 상승했다.
쿠쿠의 셀프 관리형 주력 모델인 ‘울트라 12000 공기청정기’의 지난해 4분기 판매량도 직전 분기 대비 2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쿠쿠는 현재 전체 제품 중 43%를 차지하고 있는 셀프 관리형 제품군을 점차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필터 교체 방식을 간소화하거나 필터 교체나 세척 시기에 대한 알림 기능을 추가하는 등 제품 관리의 편의성을 더욱 높이고, 줄어든 방문 서비스 횟수만큼 렌털 비용을 낮추는 일거양득 혜택으로 고객을 사로잡을 전략이다.
쿠쿠 관계자는 “쿠쿠는 고객 스스로 제품을 완벽하게 관리할 수 있는 제품군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특히 방문 관리가 필요했던 비데에 셀프 관리 기능을 탑재한 쿠쿠의 이지필터 비데가 시장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선점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