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듀오 클론 출신 가수 강원래가 21일 코로나19 방역을 비하하는 글을 올린 지 하룻만에 사과했다.
강씨는 전날인 20일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 나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이태원 상인 간담회에 참석해 “K팝이 세계 최고인데 대한민국 방역은 전세계 꼴등인 것 같다”고 밝혔다.
발언이 알려지면서 비난이 쏟아지자 강씨는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SNS)에 “대한민국 국민과 방역에 관련해 열심히 노력해 준 관계자, 의료진들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사과글을 올렸다.
발언이 나온 배경과 관련, 강씨는 “아무도 저희 말을 안 들어줘서 어떤 자리이건 우리 목소리를 내고자 만든 자리였다”면서 “자영업자 고충을 이야기하다 보니 감정이 격해져 해당 표현을 쓰게 됐다”고 해명했다.
다만, 안철수 대표와 간담회가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자리가 아니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자신의 발언이 정치적을 해석된 점은 아쉽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강씨는 현재 이태원에서 주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ainygem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