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에 소속된 노르웨이 대표 미드필더 마르틴 외데고르가 임대를 통한 클럽 탈퇴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현지시각 19일 스페인 신문 ‘아스’가 보도했다.
외데고르는 올 시즌 임대를 거쳐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한 22세의 왼쪽 미드필더다. 지난 시즌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라리가 36경기에 출전해 7골을 올리며 올 시즌 큰 기대와 함께 소속팀으로 복귀했지만, 현재 라리가에서는 7경기, UEFA 챔피언스리그서도 2경기에만 출전하는 데 그치며 기대했던 성적표를 받기 힘들었다.
그런 상황에서 외데고르 본인은 올겨울 레알 마드리드를 탈퇴해 다른 클럽에서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고 싶다는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데고르는 그 뜻을 이미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부상 등의 문제가 없는데도 클럽은 20일 열리는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3차전 알코야노전 멤버로 소집하지 않았다.
이적 후보지로는 지난 시즌 빛을 발했던 레알 소시에다드가 거론되고 있는데 과연 어느 클럽에서 뛸 것인지 향후 협상 결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