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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무역보험공사, 사우디에 30억달러 장기금융 지원...우리 기업 수주 촉진

지난해 2월 사우디 재무부와 장기금융계약 체결...이번에 금융보험 제공
'네옴 스마트시티' 등 우리 기업의 사우디 경기부양 프로젝트 참여 조건

김철훈 기자

기사입력 : 2021-01-07 16:28

한국무역보험공사 이인호 사장(왼쪽)이 2020년 2월 사우디아라비아 재무부 산하 국가채무관리센터 파하드 알 사이프 사장과 중장기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무역보험공사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무역보험공사 이인호 사장(왼쪽)이 2020년 2월 사우디아라비아 재무부 산하 국가채무관리센터 파하드 알 사이프 사장과 중장기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경기부양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에 30억 달러(약 3조 3000억 원)의 장기 금융을 지원한다.

7일 무역보험공사와 아랍뉴스(Arab News) 등에 따르면, 무역보험공사는 지난해 2월 사우디아라비아 재무부 산하 국가채무관리센터(NDMC)와 30억 달러 규모의 해외사업금융보험을 제공하는 장기금융계약을 맺었다.
해외사업금융보험은 국내 수출기업이 참여하는 해외사업에 대출을 지원하는 금융기관이 차입자의 원리금 미상환으로 입게 되는 손실을 보상해 주는 제도이다.

앞서 지난해 2월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파하드 알 사이프 NDMC 사장과 한국 기업의 참여를 조건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추진하는 경기부양 프로젝트에 중장기 금융지원을 제공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무역보험공사의 조건부 금융지원으로 우리 기업들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추진하는 '네옴(Neom)' 스마트시티 건설사업과 '키디야(Qiddiya)' 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 조성사업 등에 참여가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네옴 스마트시티 건설사업은 총 사업비 500조 5000억 원 규모의 초대형 경기부양 프로젝트로, 서울 43배 규모의 부지에 주거, 관광, 미디어, 바이오 등 시설을 조성하는 신도시 조성 프로젝트이다.
키디야 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 조성사업은 총 사업비 8조 8000억 원 규모로, 테마파크·실내스키장·호텔·쇼핑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모하메드 알 자단 사우디아라비아 재무부 장관은 "무역보험공사와의 협력은 같은 G20 회원국인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간의 협력 틀을 마련하기 위한 일환"이라고 말했다고 외신은 소개했다.

파하드 알 사이프 NDMC 사장도 "이번 무역보험공사의 금융지원은 지난해 7월 독일 수출신용기관 율러헤르메스(Euler Hermes)의 금융지원에 이은 두 번째 금융지원"이라고 말했다.

무역보험공사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우리 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최대시장이자 수주 가뭄 극복과 해외진출 활성화의 열쇠를 쥔 핵심국가"라며 "중동 지역의 대규모 경기부양 프로젝트가 국내 기업의 수주회복을 위한 신호탄이 될 수 있도록 우량 발주처와의 전략적 협력체계를 확대하는 등 선제적인 금융 지원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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