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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크루즈 여행 산업, 코로나19 여파로 2030년까지 어려움 겪을 듯

김수아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0-12-23 06:11

크루즈 산업이 2030년까지 전염병 이전 수준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스프링아울 자산운용이 예측했다. 사진 = 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크루즈 산업이 2030년까지 전염병 이전 수준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스프링아울 자산운용이 예측했다. 사진 = 로이터
크루즈 산업은 2030년이 되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돌아오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는 코로나19 백신 개발로 글로벌 여행산업이 회복할 것이란 전망도 있지만 대부분의 분석가들은 크루즈의 원활한 항해가 이뤄지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스프링아울(SpringOwl) 자산운용의 제이슨 아더는 야후 파이낸스 라이브에서 "백신은 전망이 조금 더 나은 항공사나 레저 호텔에 비해 크루즈 산업에 있어서는 만병통치약이 아닐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유람선 수천명의 승객들 발이 묶이면서 이전에 한번도 크루즈선 여행을 한 적이 없는 사람들의 정서에도 영향을 미쳤다.

최근 스프링아울 자산운용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크루즈 여행 경험이 없는 응답자 중 80%가 크루즈 탑승을 피할 것이라고 답했다.

아더는 " 2030년까지 크루즈 업계가 최고 수익률을 달성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수요 회복이 힘들 뿐더러 사람들이 프리미엄 선사를 타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가격도 도전과제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크루즈 승객들은 충성스러운 경향이 있다. 크루즈 여행사 먼디 크루징의 조사에 따르면 대다수의 고급 크루즈 승객은 내년에 은 예방접종을 받는 조건 하에 유람선을 탈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더는 "현재 레저 여행 시장에서 할 수 있는 많은 좋은 거래가 있기 때문에, 크루즈 산업이 역사적으로 제공해 온 가격 혜택은 더 이상 경쟁력이 없다"면서 "또한 업체들은 선박을 깨끗하게 유지하는데 더 많은 비용이 든다"고 지적했다.

올해 로열 캐리비안의 주가는 46% 하락했고 카니발 코퍼레이션과 노르웨이 크루즈 라인 홀딩스는 거의 60% 가까이 폭락했다.

지난 6월 로열 캐리비안과 노르웨이 크루즈라인은 손님, 승무원, 그리고 유람선이 방문하는 지역사회를 보호하기 위해 안전 항해 전문가 그룹(The Healthy Sail Panel)을 구성해 새로운 건강과 안전 프로토콜을 만들었다. 이들은 모두 74개의 안전 항해 프로토콜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제출했다. 프로토콜에는 검사와 딥 클리닝이 포함된다.

아더는 "표면 청소와 공기 정화 프로그램을 위한 프로그램은 추가 비용 없이 제공되지 않는다"면서 "크루즈선의 청소 시간과 이용률은 가까운 장래에 더 낮아질 것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수준의 수익성을 올리기 위해 새로운 가격을 책정해야 한다. 이러한 모든 과정은 꽤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크루즈선 여행 붐으로 선박수요가 늘어났다. 15척의 선박은 2021년 온라인에 출시될 예정이다.

아더는 "향후 몇 년간은 크루즈 여행의 수요 부족에 직면해 많은 선박들이 서비스를 중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또한 가격이 꽤 많은 시간 동안 낮게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
사진없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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