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에 유통업체들은 소비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제품에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들어있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는 마케팅을 펴고 있다.
종합생활용품 전문기업 ‘피죤’은 강력탈취 성분에 과일 향을 더해 만든 섬유탈취제 ‘스프레이 피죤 보타닉’ 2종을 21일 출시했다.
피죤은 창립 초부터 지켜온 친환경 경영 철학에 따라 이번 신제품에도 에코패키지를 적용했다. 재활용 용이성을 고려해 ‘재활용 우수’ 등급의 무색 용기를 사용했으며 패키지에 에코절취선을 적용해 소비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재활용 분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 제품에는 냄새 원인 분자를 중화해 탈취력을 높여주는 ‘카테킨’을 함유한 100% 녹차씨 오일이 들어갔다. 또 성분 안전성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공인기관으로부터 10개 유해물질 무첨가 인증을 받았다.
이미지 확대보기이날 엔캣의 패션 액세서리 브랜드 ‘못된고양이’는 알레르기 걱정 없이 착용할 수 있는 ‘무니켈 피어싱 귀걸이’를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한 피어싱 귀걸이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인 ‘니켈’ 성분을 쓰지 않은 ‘무니켈’ 도금 형식으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디자인도 실버와 화이트 색상의 조화로 깔끔함이 돋보이게 만들어 어느 코디에나 잘 어울리며, 볼드한 디자인으로 스타일에 포인트를 줄 수 있다. 특히 내부식성이 우수해 관리 시 오랜 기간 착용할 수 있어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100% 친환경 여성용품 브랜드 ‘오드리선’은 커버부터 옆샘 방지 날개, 흡수체까지 완전무염소(TCF) 방식을 적용한 유기농 생리대 ‘오드리선 TCF 더블코어 생리대’를 판매하고 있다.
이 브랜드는 제품의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시행한 83건의 유해물질 안전성 검사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또 온라인몰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시험 결과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책자를 함께 제공한다.
앞으로 제품 패키지에 들어간 QR 코드로 안전성 검사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 "환경호르몬은 가라!"…유통가 어떤 노력하고 있나?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지 않는 제품을 별도 라인으로 출시하기도 한다. 주방용품 브랜드 ‘락앤락’은 환경호르몬에 대한 우려를 덜 수 있는 신소재 트라이탄을 활용한 비스프리 상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제품명부터 환경호르몬의 일종인 비스페놀A를 넣지 않았다는 의미의 ‘비스프리’를 사용하고 홈페이지에는 자체적으로 제작한 ‘BPA FREE 마크’를 표기했다.
이외에도 ‘산들로’는 자사 난방 암막텐트 제품의 시험 성적서를 공개해 유아용 섬유 제품으로 적합함을 입증하고 있다. ‘㈜케이제이이노베이션’은 자사 자리앤매트 제품의 한국건설생활환경연구원 시험 결과를 홈페이지에 게재해 유해 중금속과 환경호르몬‧라돈 등 유해발암물질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음을 알리고 있다.
‘㈜마미자리’도 친환경 소재와 친환경 공법을 유아용 소음방지 매트에 국내 최초로 도입해 안전성을 높였다. 이 회사는 내장재로 플라스틱류 원자재를 사용하지 않고 고가의 우레탄 소재(TPU, PU)로만 유아매트를 만들고 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