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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 삼성重, 오세아니아 선사로부터 LNG운반선 2척 수주... 총 4082억 원 규모

“120척 넘는 LNG운반선 건조 경험과 스마트십 기술을 바탕으로 우월적 지위 유지해 나갈 것”

남지완 기자

기사입력 : 2020-12-21 14:39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이 운항하고 있다. 사진=삼성중공업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이 운항하고 있다. 사진=삼성중공업
국내 조선사인 ​삼성중공업이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총 4082억 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수주한 선박은 2024년 2월까지 순차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선박을 발주한 선사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보통 선사가 발주 사실을 밝힐 경우, 선박 투입 지역 또는 경영 전략 등이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선사는 조선사에 업체명을 비공개로 해달라고 요청한다.

삼성중공업이 이번에 수주한 선박의 LNG 화물창에는 프랑스 설계업체 GTT의 ‘마크3 플렉스(Mark-Ⅲ Flex)’기술이 적용된다. 마크3 플렉스 기술은 LNG 기화율(증발율)을 0.085%로 낮춘 혁신적인 기술이며, 선주(선사)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술이다.

선박에는 재액화 시스템이 장착돼 LNG손실을 최소화한다. 재액화 시스템이란 기화되는 LNG를 다시 액화시켜 화물창에 저장하는 기술을 뜻한다.

또 삼성중공업의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SVESSEL)'이 탑재돼 선박의 경제적이고 안전한 운항 능력도 확보한다. 에스베슬은 삼성중공업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스마트십 솔루션으로, 최적의 연비를 낼 수 있는 운항 경로, 엔진 출력, 선박의 기울기 등의 정보를 제공받고 연료 소비량,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운항 정보 등을 실시간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삼성중공업은 하반기 들어 발주가 재개된 LNG운반선 시장에서 경쟁 우위의 모습을 보이며 선박 수주를 늘리고 있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11월부터 총 13척의 LNG 운반선을 수주한 데 힘입어, 누계 수주금액이 10월 말 11억 달러(약 1조2100억 원)에서 현재 44억 달러(약 4조8400억 원)까지 크게 증가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120척이 넘는 LNG운반선 건조 경험과 독보적인 친환경, 스마트십 기술을 바탕으로 우월적 시장 지위를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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