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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바이오, '암 특이 엑소좀 분리 진단기술' 세계 최초 개발

황재용 기자

기사입력 : 2020-12-16 12:28

솔바이오가 혈액만으로 전립선암의 조기 진단이 가능한 '암 특이 엑소좀 분리 진단기술'을 개발했다. 사진=솔바이오이미지 확대보기
솔바이오가 혈액만으로 전립선암의 조기 진단이 가능한 '암 특이 엑소좀 분리 진단기술'을 개발했다. 사진=솔바이오
체외진단 바이오벤처 솔바이오(대표 백세환)는 혈액 내 암세포가 분비한 '엑소좀'을 분리하고 이를 분석해 최대 95% 이상의 정확도로 전립선암을 진단하는 '암 특이 엑소좀 분리 진단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엑소좀 분리 진단기술은 솔바이오가 강성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연구팀과 함께 개발한 첨단 바이오기술이다. 암세포나 종양에서 분비하는 특이 엑소좀을 정확하게 분리하며 1~2기 초기 전립선암 등에 적용 가능하다.

이 기술은 솔바이오가 자체 개발한 가역적 면역분리시스템 '뉴트라릴리스(Neutra Release)'를 이용해 개발됐다. 혈액 5방울에 담겨 있는 암 특이적 엑소좀 집단을 손상받지 않게 1차 분리하는 시스템으로 전립선암 세포를 90% 이상, 1~2기 초기 암의 경우 최대 95% 이상의 정확도를 가진다.
솔바이오는 이 기술을 활용하면 저비용으로 조기 발견이 어려운 전립선암 1~2기 환자도 소량의 혈액만으로 최대 95% 정확도로 진단할 수 있어 암환자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세환 솔바이오 대표는 "엑소좀 분리 진단기술은 초기 전립선암을 높은 정확도로 확인하는 획기적인 진단기술로, 매년 2만 명 이상 발병하는 전립선암 환자를 조기에 진단하는 '의료혁명'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솔바이오는 면역 분리, 진단키트, 바이오센서 분야에서 국내외 20여 개 특허를 보유한 바이오벤처다. 2022년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목표로 현재 암 조기진단 기술을 집중 연구 중이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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