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호텔을 이용하는 고객의 선택 기준으로 '위생'과 '방역'이 최우선 시 되면서 호텔업계가 'GBAC STAR' 인증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BAC STAR 인증은 ISSA(세계청결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제도다. 호텔을 비롯해 레스토랑, 공공장소 등을 대상으로 적절한 위생 규정과 방역 기술 등을 갖춘 시설에 인증을 부여하는 시스템이다.
생물학적 위험관리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글로벌 바이오리스크 자문 위원회(Global Biorisk Advisory Council)가 시설 위생과 관련된 지침, 교육훈련, 표준화, 위기 관리 등 약 20개 핵심 요소를 평가해 인증을 수여한다.
먼저 시그니엘 서울은 GBAC STAR 인증으로 더 높은 수준의 환경 소독 시스템을 갖춘 호텔로 인정받았다. 특히 초고층 시설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도 GBAC의 지침에 맞는 세척, 소독은 물론 감염성 질병 예방을 위한 기준에서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았다.
라한호텔 그룹이 운영하는 라한셀렉트 경주도 이달 초 GBAC STAR'를 획득했다. 호텔 측은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 되면서 청결과 위생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더 깨끗하고 안전한 시설과 호텔 환경 조성을 위해 인증 취득을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하얏트 체인의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호텔 안다즈 서울 강남도 이 인증을 획득했다. 현재 하얏트 체인의 호텔들이 이 인증을 획득하기 위한 활동에 들어간 가운데 안다즈 서울 강남은 국내에 있는 하얏트 체인 중 최초로 인증을 받았다.
파크 하얏트 서울과 파크 하얏트 부산도 안다즈 서울 강남에 이어 GBAC STAR'를 받았다. 파크 하얏트 서울과 파크 하얏트 부산은 이번 인증 획득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위생과 청결과 관련한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위생과 방역이 호텔 이용 기준의 핵심으로 자리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호텔이 GBAC STAR 인증 획득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