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종식 이후 가장 하고 싶은 여가활동으로 '여행'(69.6%)이 가장 높고, 다음으로 '문화'(13.3%), '사교'(13.1%), '스포츠'(4.1%)가 꼽혔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14일 개원 18주년 온라인 세미나를 열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문화예술·관광·콘텐츠 분야 정책성과와 전망에 관한 설문조사'를 함께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 코로나 우울증을 극복하는데 문화와 관광이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73.1%로 나타났다.
관광과 관련해서는 '2021년에 코로나19가 종식된다면' 40대~60대는 '국내여행을 갈 것'(81.1%), 20대~30대는 '해외여행을 갈 것'(59.8%)이라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한편 2020년 국내여행에서 여행지 선택 시 고려요인은 '볼거리'(28.5%)와 '시간'(28.1%), '거리'(25.4%)라는 3대 요소에 더해 '코로나 19 확산이 적은 지역'(24.0%)을 중요하게 고려한 것으로 조사됐다. 관광행태 역시 소규모화, 개별화되고 관광 활동 시 밀폐공간을 기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분야 조사에서는 2021년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된다면, 문화예술 및 문화시설에 대한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코로나19를 계기로 확대된 온라인 수요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우리 국민의 온라인 문화예술 참여 경험은 50.7%로 나타났으며, 온라인 문화예술은 비대면 활동이 가능하고, 금전적 부담이 감소되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다만 현장감이 떨어지고, 집중도가 결여되는 점이 부정적으로 평가됐다.
향후 우리나라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정책으로는 '모든 국민들의 자유로운 문화예술 향유 지원'(64.8%)과 '디지털 전환을 위한 문화인프라 구축 및 제도 정비'(60.3%)로 나타났다. [뉴시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