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라는 위기에도 유통업계가 따뜻한 나눔을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선한 소비를 유도하는 협업부터 음식 나눔‧기부금 지원까지 다채로운 사회공헌이 펼쳐지고 있다.
먼저 GS리테일은 취약계층을 돕는 착한 소비를 이끌기 위해 민간구호단체 ‘희망브리지’, 골프용품 브랜드 ‘볼빅’과 함께 지난 1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의미를 담은 상품 ‘볼빅퓨어마스크KF94’는 오는 10일 출시된다. 이 마스크는 초정전필터(MB필터)을 사용한 4중 구조로 황사‧미세먼지 등 입자성 유해물질과 감염원을 차단해 호흡기를 보호해준다. 볼빅의 인체 노하우를 결합한 인체공학적 설계로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출시하는 상품 포장 겉면에는 ‘GS리테일과 볼빅이 함께 재난·재해로 고통받는 이웃을 후원합니다’라는 문구가, 마스크 표면에는 희망브리지 로고가 새겨져 있다. GS리테일과 볼빅은 해당 마스크 1만 개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공동 기부해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을 위한 나눔을 실천한다.
대상그룹의 관계사이자 유기농 브랜드 초록마을은 ‘토종곡식 펀딩’, ‘다시 맑음 프로젝트’에 이은 이음 프로젝트 3탄 ‘이음 쿠킹클래스’로 우리 농가 지원에 나섰다.
이음 프로젝트는 우리의 씨앗, 우리의 음식, 우리의 농부 이야기를 서로 나누고 그 가치를 이어가기 위한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초록마을은 지난 11월 현대카드 쿠킹라이브러리에서 하미현 입말음식 연구가와 함께 제주도 메밀가루와 무채로 만든 빙떡과 제주타파스를 배워보는 이음 쿠킹클래스를 진행했다. 이어 오는 8일까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이음 쿠킹클래스 퀴즈 이벤트를 개최한다.
한국피앤지는 G마켓, 세계자연기금(WWF)과 협업해 소비자들의 기후변화 인식 제고를 위한 캠페인을 펼친다.
한국피앤지는 오는 13일까지 G마켓과 ‘스마일클럽 온에어 P&G 스페셜 딜' 기획전을 전개한다. 다우니, 질레트, 팸퍼스, 페브리즈 등 피앤지 주요 브랜드 제품을 20~35% 할인해 판매한다. 양사는 기획전 수익금의 일부를 WWF에 공동 기부할 예정이며, 기부된 금액은 기후변화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 보호에 사용된다.
기후 위기를 완화하기 위한 생활 속 실천을 강조하기 위해 오는 20일까지 인스타그램에서 ‘북극곰 그리기' 캠페인도 벌인다. 직접 그린 북극곰 그림과 함께 기후변화 완화를 위한 실천 다짐과 필수 해시태그 ‘#북극곰을지키는온도’를 달아 게재하면 응모된다. 총 18명의 당첨자는 아이패드 미니, 오랄비 클릭 칫솔, WWF 텀블러 등 경품을 받는다.
이외에도 다양한 나눔이 추운 겨울을 훈훈하게 달구고 있다.
‘본아이에프’와 ‘(사)본사랑’은 지난 1일 서울 강서구 염창동 본사랑 본사에서 ‘제7회 2020년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일화도 12월 초 코로나19로 자가격리 중인 선문대학교 학생들과 충남 아산 지역 사회에 홍삼농축액 2만 포와 한라봉 제주감귤 주스 340㎖(페트병형) 3만여 개를 긴급 지원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지난 3일 '따뜻한 댓글 펀딩' 기부 캠페인으로 마련한 기부금 2000만 원을 서울특별시관광협회에 전달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