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코로나19 직격탄 속에서도 협력사와 상생, 친환경, 준법경영, 언택트 기부 등을 통해 위축된 사회분위기에 그나마 '희망의 바이러스'를 확산시키고 있다.
사회적 책임을 통한 동반 성장의 씨앗을 뿌리는 기업들을 찾아 [색다른 사회공헌 기업들] 코너로 소개한다. <편집자주>
시몬스 침대는 시몬스 팩토리움과 시몬스 테라스가 들어선 경기도 이천 지역의 일원이자 이웃으로서 지역 사회와의 상생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 상생협력으로 시몬스 테라스에서 열리는 ‘파머스 마켓’을 꼽을 수 있다. 시몬스 침대는 2018년부터 매년 이천 지역 농가에서 직접 재배한 농특산물을 직거래할 수 있는 파머스 마켓을 열고 있다. 파머스 마켓은 이천 농가의 판로 개척과 지역 경제 회복에 기여하며 시몬스가 지향하는 순환식 사회공헌의 시작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10월에 열린 파머스 마켓은 코로나19 사태와 역대 최장기간 장마로 큰 피해를 본 이천 농가를 돕기 위해 ‘SUPPORT 이천’을 주제로 진행됐다.
시몬스 침대는 집기부터 디스플레이까지 필요한 제반 사항을 모두 도맡아 제작‧설치하고 일정 금액의 농산물을 미리 구매해 참여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줄였다. 또 시몬스 침대가 구매한 농산물은 방문객에게 증정하고, 판매 수익금 전액을 이천 농가 지원에 사용하면서 지역 사회와 공존하는 상생 활동의 의미를 더했다.
3일간의 파머스 마켓은 참여 농가의 경제 회복을 도운 것은 물론 참여 농가에게 잠재적 소비자를, 방문객에게는 믿고 주문할 수 있는 구매 채널을 연결해 주며 향후 농산물 언택트 직거래 성사 등 비대면 거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시몬스 침대는 앞서 지난 8월에도 수해로 큰 피해를 본 이천 지역 농가를 위로하기 위해 약 1억 원 상당의 지역 농산물을 구매했다.
진정성 담은 꾸준한 지역 사회와의 공존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시몬스 침대는 최근 ‘2020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물적 나눔 분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