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로나19로 언택트 소비가 일상화됐다. 대표적인 언택트 쇼핑 채널인 '홈쇼핑'은 최근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서 소비를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도우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주요 홈쇼핑의 올해를 빛낸 대표 프로그램과 연말 '쇼핑 대목'을 맞아 준비한 프로모션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 채널인 홈앤쇼핑은 업계 최저 수준의 판매수수료율로 올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부담을 줄여줬다. 이와 함께 성과공유제, 찾아가는 상품기획자(MD) 상담회 등으로 협력회사의 판로 확대와 매출 증대에 힘을 쏟고 있다.
홈앤쇼핑의 대표 프로모션은 ‘텐텐(10&10)’이다. 해당 프로모션은 판촉 비용 전액을 홈앤쇼핑이 부담하면서 협력사의 부담을 낮춰주면서 고객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텐텐 프로모션은 2013년 첫선을 보인 후 현재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홈앤쇼핑 대표 프로모션이다. 모바일 앱에서 상품을 구매할 경우 상품 금액 10%를 즉시 할인해주고 추가로 10%를 추가로 적립해주는 서비스다. 할인 쿠폰을 내려받지 않아도 10% 쿠폰이 적용된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고 적립금 역시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지급된다.
첫선을 보인 당시 동종업계에서는 과도한 혜택이라는 소리도 나왔지만, 현재는 많은 홈쇼핑과 T커머스 업체의 벤치마킹 사례가 됐다.
트랜드 변화로 TV 시청기간은 줄어들고 스마트폰 이용 시간이 늘어날 것을 예측한 결과였으며 현재도 다수 모바일 쇼핑 앱 이용자 수 설문조사 결과(닐슨코리아클릭, 앱애니 등) 홈쇼핑 부문 순위에서 상위권을 다투고 있다.
올해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에 도움을 준 홈앤쇼핑은 최근 언택트 시대에 맞춰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연말 감사 인사에 고민이 많은 사람들을 위해 ‘선물하기’ 서비스를 오픈했다. 이어 젊은 고객층 유입을 위해 라이브 커머스도 선보였다.
앞서 홈앤쇼핑은 모바일과 영상에 친숙한 젊은 층의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해 2018년 11월부터 V커머스(비디오 커머스) 콘텐츠를 제작해 '팡 라이브(LIVE)'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는 빠르게 변하는 시장 환경에 발맞춰 팡 라이브를 강화해 '모바일 라이브 방송'을 시작한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