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국제구호개발 NGO 한국월드비전에 '사랑의 도시락 선물하기' 캠페인 후원금 9300만 원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사랑의 도시락은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이 매일 하루 한 끼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전문 영양사가 조리한 도시락을 제공하는 월드비전의 후원사업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캠페인 동참을 위해 고객이 배민 앱에서 한 개의 도시락 값(3300원)을 기부하면 1개당 1만 원의 식사 쿠폰을 함께 지원하는 캠페인을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진행했다.
캠페인에는 총 3056명의 고객이 참여해 6900개의 도시락(약 2300만 원)이 조성됐다. 우아한형제들은 여기에 7000만 원의 식사 쿠폰을 더해 월드비전에 전달했으며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배민문방구의 펜과 노트 1324세트도 함께 기부했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제휴협력실장은 "이웃을 돕기 위해 따뜻한 마음을 나눠 준 배민 고객들의 선한 영향력을 체감할 수 있어 의미가 큰 캠페인이었다. 앞으로도 진정성이 담긴 사회공헌활동을 바탕으로 소외된 사람들을 살피고 일상 속 기부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