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지수 제공업체 FTSE 러셀이 중국 국채를 세계국채지수에 내년 10월부터 편입하기로 했다고 CNBC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이 세계 주요 채권 지수에 세 번째 진입하게 될 이번 편입은 초저금리의 환경에서 수익률을 추구하고 있는 시점에 이루어졌다.
투자자들은 FTSE러셀 지수에 중국 채권이 편입되면 최소 1000억 달러가 중국으로 유입될 것으로 추정했다.
블랙록투자연구소의 아시아태평양지역 수석 투자전략가인 벤 파월은 CNBC의 '스트리트 시그니처 아시아'에 출연해 "10년 만기 중국 국채 수익률이 3% 내외로 글로벌 맥락에서 매우 높은 수치"라고 지적했다.
중국 채권시장은 약 16조 달러 규모로 세계 2위지만, 그 가운데 국채는 약 1조5천억 달러에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
정확한 편입 시기는 내년 3월 반기 리뷰 때 확정될 예정이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