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애플인사이더 등 IT매체들에 따르면 애플 전문 분석가로 유명한 궈 애널리스트는 이날 발표한 투자자 노트에서 “2022년형 아이폰부터 셈코(Semco)가 생산하는 페리스코프(잠망경 방식) 망원렌즈를 탑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궈 애털리스트가 언급한 셈코는 삼성전기 카메라모듈 사업부문을 말한다. 2022년형 아이폰은 아이폰12를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화웨이는 10배 광학 줌을 지원하는 페리스코프 카메라가 달린 스마트폰 P40 시리즈를 최근 공개한 바 있다.
그는 삼성전기의 경우 2022년부터 아이폰에 탑재될 페리스코프 망원렌즈의 절반가량을 공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고, 셈코와 더불어 중국의 광학업체 써니옵티컬이 아이폰 공급망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삼성전기는 잠망경 방식의 초슬림 광학 5배줌 카메라 모듈을 지난해 5월부터 양산해왔다. 이 모듈은 기존의 광학 2배줌보다 더 낮은 높이로 5배줌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광학줌은 카메라 모듈 내 렌즈를 옮겨 멀리 있는 피사체를 가까이 당겨 촬영하는 기술로, 화질 저하가 없는 것이 장점이다. 반면 디지털줌은 촬영된 이미지를 소프트웨어로 확대하는 방식이서 줌 비율이 높아질수록 화질이 떨어지는 단점을 안고 있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