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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 연준, "경기침체 가능성 낮아졌지만 신종 코로나 경기불안 요인"지적

상반기 금융정책보고서 발표…“코로나바이러스 미경제 영향 최소한에 그칠 것”

박경희 기자

기사입력 : 2020-02-08 12:57

미국 워싱턴의 연방준비제도 건물.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워싱턴의 연방준비제도 건물. 사진=로이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7일(현지시간) 상반기 금융정책보고서에서 제조업 침체와 세계경제 둔화로 인해 ‘완만하게’ 확대하던 미국경제가 지난해 둔화했지만 주요한 리스크는 줄어들면서 리세션(경기침체)의 가능성은 감소했다라고 평가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연준은 “통상정책을 둘러싼 대립이 어느 정도 완화하고 글로벌 경제성장이 안정화하는 징후를 보이면서 금융상황이 호전되었으며 미국 경기전망에 대한 하방리스크는 지난해 하반기에 줄어든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연준은 또 미국 고용시장과 개인소비는 여전히 견고한다고 전제하면서 “내년까지 리세션이 발생할 가능성은 수개월간 현저하게 낮아졌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리스크로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에 따른 부차적인 영향, ‘상승한’ 자산가치, 과거 최고수준에 육박한 낮은 신용등급의 기업채무 등을 예시하면서 이들이 경기악화의 요인들이 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월 고용통계가 호조인데도 불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둘러싼 우려로 이날 미국 주식시장은 하락했다. 미 정부당국자는 미국경제에의 영향은 ‘최소한’에 그칠 공산이 크다는 견해를 나타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은 경기전망에 대한 예상외로 예측불가한 요인이 될 것으로 지적했다.

다만 연준은 지난 2019년에 단행한 3번의 금리인하의 영향으로 전체적으로는 10년을 넘어선 경기회복에 대한 리스크는 완화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연준은 “제조업과 통상면에 관한 세계적인 둔화는 종언을 맞은 것으로 판단될 뿐만 아니라 글로벌 개인소비와 서비스부문의 활동은 계속 유지되고 있다는 증거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또 보고서에서 “연방펀드(FF) 금리의 현수준에 대해 경기회복을 유지하는데 적절하다고 판단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국 단기금융시장의 수급 핍박을 회피하기 위한 자금공급책은 기술적인 조치이고 금융정책과는 다르다”라고 판단한다는 인식을 다시 나타냈다.
이 밖에 연준은 지난해 제조업의 침체가 경제성장 전반에 미친 영향도 분석했다. 공장생산 둔화가 국내총생산(GDP)의 성장률을 0.2~0.5%포인트 끌어내렸지만 과거 리세션 시의 수치에는 ‘훨씬 못미친다’라고 결론지었다.

금융정책보고서의 발표이후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11일에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12일에 상원은행위원회에 증언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상원은행위의 민주당 의원들은 파월 의장에게 서한을 보내 단기금융시장에 지난해 가을 자금수급이 어려워져 금리가 급등한 것을 대응해 연준이 강구한 시장안정화정책에 대해 설명을 요구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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