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석유기업 엑슨모빌은 170만 에이커규모의 이집트 해안을 가스전 발굴을 위한 탐사지역으로 확보했다고 최근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엑슨모빌은 이집트 북부 해변에서 5마일 정도 떨어진 북 마라키아 해안 120만 에이커와 나일 삼각주 인근 북동 엘 암리야해안 54만3000에이커에서 탐사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엑슨모빌은 지난해 2월 이집트 당국으로부터 가스전 탐사를 위한 입찰을 따낸 바 있다. 이집트로선 사상 최대 에너지 기업에게 탐사 권리를 부여했다.
이집트 정부는 탐사 첫 단계에서 최소 7억5000만~8억 달러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이탈리아의 애니(Eni)가 지중해 최대 가스전인 조르 해안 가스전을 발견한 이후 주요 에너지 업체들이 이집트에 관심을 갖게 됐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