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시총 상승 TOP 1위 한화솔루션, 주가 111% 폭등하며 69위 안착
실적 늪 탈출한 한화솔루션, 2월 시총 37계단 '퀀텀점프'
머스크의 '우주 AI 데이터센터'가 쏘아 올린 태양광 부활
실적 늪 탈출한 한화솔루션, 2월 시총 37계단 '퀀텀점프'
머스크의 '우주 AI 데이터센터'가 쏘아 올린 태양광 부활
이미지 확대보기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한국거래소 기준 한화솔루션의 시가총액 순위는 69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말 106위 에서 37계단 점프하면서 시총 상위 100대 기업 중 단연 높은 순위 상승을 기록했다.
한화솔루션의 질주는, 단순한 반등을 넘어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인프라인 '에너지' 패러다임이 주식시장의 메인 테마로 부상했음을 시사한다.
■ 2월 시총 지도 바꾼 한화솔루션...100위권 밖에서 60위권으로 '수직 상승'
지난 19일 한국거래소 및 시총 변동 자료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지난 1월 30일 종가 2만7650원에서 2월 19일 5만8500원으로 무려 111.57% 급등했다. 시가총액 역시 4.75조 원에서 10조 원 시대를 다시 열며 코스피 시총 순위 106위에서 69위로 수직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시총 추락 TOP 5(삼양식품, 현대오토에버, 한미반도체, SK바이오팜, 이수페타시스 등)가 5~13%대 하락하며 10계단 내외의 순위 하락을 겪은 것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 '머스크 효과'와 '미국 솔라허브'의 결합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한화솔루션의 급등 이유를 세 가지로 압축한다.
첫째, '일론 머스크발 모멘텀'이다. 머스크가 구상한 '태양광 기반 우주 AI 데이터센터'는 태양광을 단순 발전원을 넘어 AI 연산의 핵심 에너지원으로 격상시켰다. 미국 주택용·상업용 태양광 점유율 1위인 한화솔루션이 'AI 에너지 수혜주'로 재평가받은 이유다.
둘째, '실적 불확실성 해소'다. 2025년 4분기 4700억 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했음에도 주가는 오히려 치솟았다. 시장은 이를 미국 통관 지연 등 일회성 악재가 털린 '바닥'으로 해석했다.
셋째, '미국 솔라허브(Solar Hub)의 결실'이다. 2026년부터 본격화될 미국 현지 수직계열화 생산 체제는 연간 1조 원 규모의 AMPC(첨단제조세액공제) 수혜를 예고하고 있다.
■ 지는 'AI 하드웨어'와 뜨는 '에너지 인프라'
반면, 2월 중 시총이 급락한 종목들은 대부분 작년 장세를 주도했던 AI 반도체 및 로봇 관련주였다. 이수페타시스(-13.45%, 11계단 하락)와 한미반도체(-4.5%, 10계단 하락)의 부진은 AI 테마의 중심축이 '칩(Chip)'에서 '전력(Power)'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고점 부담이 커진 하드웨어 종목들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된 한화솔루션으로 쏠린 것이다.
이미지 확대보기■ 한화솔루션, 2026년 영업익 1.3조원 기대
20일 하나증권 윤재성 애널리스트는 한화솔루션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6만5000원으로 전격 상향하며 '매수(BUY)' 의견을 유지했다. 2025년 4분기 4783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환호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바로 2026년 예정된 '실적 대폭발'이다.
하나증권은 한화솔루션의 2026년 영업이익을 약 1.3조 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조 원 이상 증가한 수치로, 미국 조지아주 '솔라허브' 가동에 따른 AMPC(첨단제조세액공제) 수혜만 연간 1.4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뒷받침됐다. 특히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기반 태양광 확장 계획 등 AI 데이터센터 전력난의 해법으로 태양광이 지목되면서, 한화솔루션은 단순 제조사를 넘어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재평가받고 있다.
■'2026년 '솔라 잭팟' 서막 오르나?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한화솔루션은 미국 내 태양광 수직계열화로 제2의 도약기에 진입했다"며 "시총 순위 37계단 상승은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2026년 예정된 영업이익 퀀텀점프를 시장이 선반영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2월의 시총 대격변은 한국 증시의 핵심 동력이 '단순 성장성'에서 '이익 체력의 질적 변화'로 이동했음을 의미한다. 투자자들은 1분기 실적 발표를 전후로 한 '마지막 저점 매수' 기회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장기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yjangmon@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