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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큐, 단순 양자 기업 넘어 '풀스택 생태계' 포식자로 부상

전략적 M&A 통한 수직 계열화 완성… 칩 제조부터 네트워크·AI 소프트웨어까지 장악
2026년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 35억 달러 현금 동원력 바탕으로 공격적 확장 지속
2030년 '100만 큐비트' 달성 목표… 매출 222% 폭증하며 기술 상용화 속도 증명
양자 컴퓨팅의 '엔비디아' 꿈꾼다… 공급망 강화와 정확도 혁신으로 독보적 입지 구축
미국 투자 전문매체 모틀리풀이 아이온큐의 성장 스토리는 이제 막 시작됐다며 장기 투자 대상으로 매력적인 이유를 분석했다. 사진=구글 AI 제미나이 생성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투자 전문매체 모틀리풀이 아이온큐의 성장 스토리는 이제 막 시작됐다며 장기 투자 대상으로 매력적인 이유를 분석했다. 사진=구글 AI 제미나이 생성
월가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2025년 84.64달러라는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던 아이온큐(IONQ)의 주가가 2026년 들어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2월 초 기준 연초 대비 14%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샀으나,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오히려 이를 '장기 성장을 앞둔 저점 매수 기회'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아이온큐가 단순한 연구 단계를 넘어 산업 생태계를 통째로 삼키는 '풀스택 거물'로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거침없는 M&A, 양자판 '수직 계열화' 완성


8일(현지시각) 투자 전문매체 모틀리풀에 따르면 아이온큐는 최근 공격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기술적 장벽을 쌓아 올렸다. 특히 지난 1월 진행된 스카이룸(Skyloom) 인수는 양자 데이터의 장거리 전송 문제를 해결할 '양자 네트워크' 구축의 핵심 열쇠가 됐다. 여기에 스카이워터 테크놀로지(SkyWater Technology)를 인수하며 미국 내 최대 규모의 파운드리 역량을 확보, 양자 칩 공급망을 내재화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시드 이노베이션(Seed Innovations) 인수를 통해 AI 기반 양자 자동화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했으며, 작년 옥스포드 아이오닉스(Oxford Ionics) 인수로 양자 컴퓨팅의 최대 난제인 '오류 수정' 분야에서도 세계 신기록을 경신했다.

아이온큐는 현재 256큐비트 수준인 연산 능력을 2030년까지 100만 큐비트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로드맵을 현실화하고 있다.

실적으로 증명된 성장세와 압도적 현금 보유량


아이온큐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2% 폭증한 3,99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25년 전체 매출 역시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최대 1억 1,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공격적인 확장 과정에서 영업 비용이 증가하고 워런트 부채 가치 변동으로 인한 회계상 순손실이 발생했으나, 시장은 크게 동요하지 않는 분위기다. 아이온큐는 현재 35억 달러에 달하는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채가 전혀 없는 탄탄한 재무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고금리 환경에서도 이자 부담 없이 연구개발(R&D)에 몰두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된다.

밸류에이션 부담 완화, 지금이 진입 적기인가


과거 과도하게 높았던 주가매출비율(P/S)은 최근 주가 조정을 통해 상당 부분 해소됐다. 양자 컴퓨팅이 기존 IT 산업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라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의 가격대는 기술력과 시장 지배력을 선점한 기업을 소유할 합리적인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아이온큐는 이제 단순한 하이테크 스타트업이 아니다. 칩 설계부터 제조, 네트워크 전송, 소프트웨어 제어에 이르는 전체 밸류체인을 통제하는 유일한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양자 혁명의 시대, 아이온큐의 성장 스토리는 이제 막 1장을 넘겼을 뿐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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