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여 만에 거래가 재개된 태영건설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4분 현재 태영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18.30%(860원) 오른 556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태영건설의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이날 태영건설 주권의 매매 거래 정지가 해제됐다.
금융권에서는 거래재개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과정에서 재무적 구조조정이 완료됐다는 의미를 갖는다고 보고 있다.
태영건설의 기업 정상화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태영건설은 워크아웃(재무 개선 작업) 절차가 진행 중이던 지난 3월 13일 자본잠식 상태에 처하면서 유가증권시장 내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이번 거래재개 결정으로 태영건설의 기업 정상화 속도가 빨리질 것으로 전망된다.
태영건설은 이날 거래 재개 공시 후 보도자료를 내고 이를 계기로 투자자 및 시장 신뢰 회복과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의 재무 구조 개선 계획 이행 외에 안정성 높은 공공 공사 수주에 적극 나서 실적 개선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수습기자 0328sy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