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 D&A 체계종합·한화에어로 기체구조·추진기관 평가 1순위…후속 절차 거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LIG D&A, 공대지·단거리 공대공 이어 장거리 공대공까지 체계종합 영역 확대 가능성
한화에어로, 항공엔진·유도무기 추진체 역량 기반으로 핵심 추진기관 개발 경험 확대
LIG D&A, 공대지·단거리 공대공 이어 장거리 공대공까지 체계종합 영역 확대 가능성
한화에어로, 항공엔진·유도무기 추진체 역량 기반으로 핵심 추진기관 개발 경험 확대
이미지 확대보기5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국방과학연구소(ADD)의 ‘KF-21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 체계개발’ 사업 제안서 평가에서 LIG D&A가 체계종합과 탐색기를 비롯한 5개 시제에서 1순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기체구조·추진기관과 탄두·신관 등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주전은 체계종합에서 LIG D&A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기체구조·추진기관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이 각각 경쟁하는 구도로 진행됐다.
해당 사업은 현재 KF-21에 채택된 유럽 MBDA의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미티어’를 대체할 국산 무장 개발을 목표로 하며 2033년까지 7535억원이 투입된다. 우선협상대상자 공식 발표는 이의신청과 디브리핑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이뤄질 예정이며 이후 기술·가격 협상을 거쳐 최종 계약이 체결된다.
LIG D&A는 평가 결과가 최종 계약으로 이어질 경우 항공무장 개발 영역을 장거리 공대공까지 확장하게 된다. 회사는 장거리 공대지 유도탄과 단거리 공대공 유도탄-II에서 체계종합 경험을 축적해왔다. 장거리 공대공까지 더해지면 KF-21 주요 국산 항공무장을 아우르는 체계종합 실적을 확보하게 된다.
최기일 상지대 군사학과 교수는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은 항공무장 가운데서도 높은 수준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분야”라며 “LIG D&A가 그동안 축적한 노하우와 실적, 기술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레퍼런스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엔진과 유도무기 추진체에 이어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의 핵심 추진기관까지 개발 실적을 넓힐 수 있다. 회사는 유도무기·로켓 추진체 기술을 축적해왔고 KF-21에 탑재되는 F414 엔진도 기술면허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다. 기체구조·추진기관 개발을 맡게 되면 항공엔진과 유도무기 추진체를 함께 다루는 종합적 사업 기반도 강화할 수 있다.
최 교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기 엔진부터 유도무기와 로켓 추진체까지 다양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은 관련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종 계약까지는 사업 외 변수도 남아 있다. LIG D&A는 일부 임직원과 관련한 방위사업 사법 절차가 진행 중이며, 한화에어로는 지난 6월 대전사업장 사고와 관련한 후속 절차가 이어지고 있다. 관련 사안의 향방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최종 계약까지 지켜볼 대목이다.
국내 항공방산 업계는 KF-21 개발 과정에서 능동전자주사식위상배열(AESA) 레이더와 비행운용프로그램(OFP), 체계통합 등 핵심 기술을 확보했으며 항공기용 엔진 국산화도 추진하고 있다.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 개발까지 더해지면 기체와 엔진, 핵심 무장을 아우르는 항공방산 기술 기반도 한층 강화된다는 평가다.
체계설계와 무장통합, 추진기관 등 고난도 분야에서 축적되는 개발 경험은 향후 후속 항공무장 개발을 뒷받침하며 국내 항공방산의 기술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전망이다.
이지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unda92@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