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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KAI와 ‘미래 항공 모빌리티’ 기체 개발 협력

8일 현대차·기아 본사서 AAM 기체 공동 개발 MOU 체결
슈퍼널·KAI가 기체 공동 개발… 항공용 전동화 파워트레인 상용화도 협력
서강현 현대차·기아 기획조정담당 사장(왼쪽부터),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 김종출 KAI 사장, 차재병 KAI 고정익사업부문장 부사장이 8일 ‘AAM기체 공동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이미지 확대보기
서강현 현대차·기아 기획조정담당 사장(왼쪽부터),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 김종출 KAI 사장, 차재병 KAI 고정익사업부문장 부사장이 8일 ‘AAM기체 공동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미래 항공 모빌리티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서며 하늘길 모빌리티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10일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기아 본사에서 KAI와 '항공용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하는 미래 항공 모빌리티 기체 공동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현대차그룹 장재훈 부회장과 김종출 KAI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현대차그룹의 항공용 전동화 파워트레인 개발 역량과 KAI의 항공 기체 개발 역량을 결합해 AAM 개발과 양산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AAM 전문 법인 슈퍼널(Supernal)과 KAI는 AAM 기체를 공동 개발한다. 현대차·기아 항공파워트레인사업부는 개발 중인 항공용 전동화 파워트레인 상용화를 위해 KAI와 협력한다.

양사는 기술·인력 교류를 비롯해 공급망, 인증, 고객 네트워크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항공산업 전반에서 신규 협력 과제도 발굴할 계획이다.

한편 슈퍼널은 지난 4일 현지 시각 수직이착륙 항공역학 권위자인 파르한 간디(Farhan Gandhi)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선임했다. 간디 CTO는 30년 이상 회전익 항공기 연구를 해온 인물로, 슈퍼널의 기술 개발을 이끌 예정이다.

KAI는 1999년 설립 이후 KT-1 기본훈련기와 송골매 무인기 등 군용 항공기 개발에 집중해 왔다. 최근에는 민수용 미래 항공 모빌리티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한국의 항공우주 산업을 이끌고 있는 KAI와의 협약은 우리가 미래 항공 모빌리티를 개발하는 데 있어 무엇보다 큰 힘”이라며 “안전하면서도 매력적인 미래 항공 모빌리티를 선보여 모빌리티의 지평을 하늘길로 넓힐 것”이라고 밝혔다.

KAI 관계자는 “KAI가 보유한 고정익·회전익 체계종합역량과 현대차그룹의 대량 생산 체계, 모빌리티 생태계가 결합하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K-AAM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사 협력은 글로벌 민수 모빌리티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대한민국을 항공 강국으로 견인하는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유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oiyui@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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