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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조선하청지회 상여급 550% 삭감 사실과 달라"

조선하청지회 주장에 반박문 발표
한화오션 CI. 사진=한화오션이미지 확대보기
한화오션 CI. 사진=한화오션
한화오션이 16일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가 주장하고 있는 '상여급 550% 삭감'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사내 협력사들은 급격한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합리적인 임금 격차 확보와 장기근속 유도를 위해, 2016년부터 상여금을 기본급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했다"며 "이에 조선하청지회에서 주장하는 상여금 550% 모두 삭감이라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앞서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는 2016년 이전까지 상여금은 연간 550%였지만 상여금은 조선업 불황기에 모두 깎였고 2023년 50%를 회복했다고 주장했다.

한화오션은 이어 "협력회사 근로자들에 대한 상여금 지급은 각 협력사들이 재무적 지급여력을 기반으로 근로자 대표와 교섭하고 의사 결정해야 하는 협력사 고유의 경영활동"이라며 "이와 같은 이유로 상여금 지급 규모 등에 대해 한화오션에 요구하는 것은 현행법상 허용되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2년 대우조선해양 시절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의 위법한 도크장 점거에 따른 생산 일정 지연이 2년여 지속되며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한화오션은 출범 이후 외주 단가 인상률을 2023년 7%, 2024년 5%로 책정하는 등 사내 협력사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끝으로 "한화오션 사내 협력사협의회에서도 합법적인 테두리 내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와 교섭 사내 협력사 노사 간 단체교섭 협의가 이뤄짐으로써 김형수 지회장의 고공농성이 조속히 중단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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