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애플은 오는 9일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본사에서 아이폰16을 공개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A18 칩도 함께 소개할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 앞서 애플은 올해 5월 공개된 최신 맥북 시리즈에 탑재된 M4 칩에도 V9 아키텍처를 사용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애플과 Arm 측은 이와 관련한 질의에 답변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FT는 V9 아키텍처 채택은 "자사 스마트폰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을 도입하려는 (애플의) 가장 최근의 움직임"이라며 "올해 6월 '애플 인텔리전스'로 불리는 다수의 기능을 발표하면서 애플은 스스로를 AI 중심 회사로 재편하는 과정에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FT는 아이폰16의 A18 칩에 V9 아키텍처가 적용된 것이 사실이라면 Arm 실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애플은 Arm과 체결한 기술 협약을 2040년 이후로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기업 공개(IPO)를 앞둔 Arm이 지난 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애플과의 새로운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는 내용이 확인됐다.
이번 계약을 통해 애플은 아이폰, 아이패드 및 맥 전용 자체 맞춤형 칩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장기적으로 Arm 기술을 활용, 다방면에서의 기능 향상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