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이 자사에서 배급하는 영화 '베테랑2'의 누적관객 수가 15일 기준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KOBIS)에 따르면 베테랑2는 15일 기준 전국 영화관에서 예매율 74%를 기록했다. 개봉 첫날인 13일 관객 수는 49만7550명, 이틀차인 14일에는 75만5140명이 관람했으며, CJ ENM의 발표에 따르면 이날 74만7310명 이상이 베테랑2를 관람한 셈이다.
베테랑2에 앞서 올해에는 '범죄도시4'와 '파묘'가 개봉 나흘 만에 누적 관객 200만명을 넘어섰다. 이보다 하루 앞서 200만 관객의 기록을 세운 만큼, 두 영회에 이어 세번째 1000만 관객 영화가 될 가능성이 높다.
국내에서 한 해에 3개 이상의 천만 영화가 탄생한 것은 범세계적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이후 5년 만의 기록이 된다. 특히 국산 영화로만 천만 관객 3개가 탄생한 해는 올해가 처음이 될 전망이다. 2019년에는 국산 영화 '극한직업'과 '기생충', 수입 영화인 '어벤져스 엔드게임', '알라딘'과 '겨울왕국2' 등 5개 영화가 1000만 관객 기록을 세웠다.
베테랑2는 2015년 개봉한 '베테랑'의 후속작이다. 류승완 감독과 주연 황정민, 조연 오달수·장윤주·왕동현·김시후 등이 그대로 합을 맞춘 가운데 새로운 주연으로 정해인이 합류했다.
IMDb에서 집계한 관객 평점은 15일 기준 7.3점(10점 만점, 134명 참여)이다. 전작 베테랑의 7.0점(약 8000명 참여)에 비해 0.3점 높은 점수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