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환 예비후보, 전문가 그룹과 ‘도시 재설계’ 전략 회의
AI·SW 중심 혁신 생태계 구축 논의
AI·SW 중심 혁신 생태계 구축 논의
이미지 확대보기이번 회의는 당초 대규모 정책 설명회로 기획됐으나, 선거법 준수를 위해 실무 중심의 전략 회의로 전환됐다. 현장에는 학계, 산업계, 글로벌 네트워크 전문가들이 집결해 고양시를 AI(인공지능)와 SW(소프트웨어) 기반의 혁신 생태계로 재편하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머리를 맞댔다.
참석자들은 고양시가 가진 지리적 이점에도 불구하고 산업 기반이 취약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최수만 전 대전테크노파크 원장과 김현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PM 등 전문가들은 고양시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기업 유치를 넘어 '글로벌 계약 플랫폼'으로서의 기능을 갖춰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논의된 핵심 전략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는 AI·SW 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통한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이다. 하호선 (주)카섬 대표를 비롯한 IT 전문가들은 고양시가 판교를 넘어서는 소프트웨어 중심지가 되기 위한 인프라 확충 방안을 제시했다. 둘째는 K-컬처와 국제 행사를 연계한 문화 자산의 산업화다. 셋째는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실질적인 투자 유치 체계 마련이다.
장제환 예비후보는 “고양은 더 이상 서울의 변두리 도시가 아니라 세계와 직접 연결되는 글로벌 협업 도시로 진화해야 한다”며 “오늘 회의는 단순한 선거 행사가 아니라 고양의 향후 10년, 20년을 설계하는 전략 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후보 측은 이번 회의에서 도출된 전문가들의 제언을 바탕으로 중앙정부 및 국회와의 전략적 연계를 강화하고, 특례시 위상에 걸맞은 국제 네트워크 도시 모델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고양시는 그간 100만 인구를 넘어선 특례시로 승격됐음에도 불구하고, 자족 기능 부재라는 고질적인 숙제를 안고 있었다. 과밀억제권역 등 중첩 규제에 묶여 대규모 산업 단지 조성이 어려운 환경에서 장제환 후보가 제시한 ‘글로벌 계약 플랫폼’과 ‘AI·SW 혁신 생태계’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풀이된다.
물리적인 공장 부지 확보 대신 소프트웨어와 글로벌 네트워크라는 '무형의 자산'을 도심의 핵심 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러시아와 미국 등 해외 네트워크 전문가들을 자문단에 포진시킨 점은 고양시를 국제적인 비즈니스 허브로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다만, 이러한 청사진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경기도와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규제 완화 이끌어낼 수 있는 정무적 역량이 필수적이다. 선거법 준수를 위해 대규모 행사를 취소하고 실무 회의를 택한 장 후보의 행보는 '원칙'과 '실리'를 동시에 챙기겠다는 포석으로 읽히며, 향후 정책 선거의 향방을 가를 변수가 될 전망이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