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해·공군 사실상 궤멸 선언과 걸프국 군사 대응 경고... 탈출구 없는 중동의 화약고
이스라엘 내 미국인 130명 긴급 탈출 지원... 사우디와 쿠웨이트 외교 거점마저 셔터 내려
이스라엘 내 미국인 130명 긴급 탈출 지원... 사우디와 쿠웨이트 외교 거점마저 셔터 내려
이미지 확대보기미 방송사인 폭스뉴스가 3월 3일(현지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의 보복 공격 위험이 최고조에 달함에 따라 이스라엘을 포함한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14개국에 거주하는 미국 시민들에게 즉시 대피할 것을 촉구했다. 미 국무부는 이미 이스라엘에 체류하던 미국인 130여 명의 출국을 지원했으며, 추가로 수백 명의 대피를 돕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의 해·공군 전력 궤멸 선언과 트럼프의 강경 의지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작전을 통해 이란의 해군과 공군, 그리고 방공 레이더망을 사실상 무력화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란의 군사적 기반 시설이 궤멸적 타격을 입었음을 강조하며, 적대 세력이 보복을 시도할 경우 걸프협력회의(GCC) 차원의 강력한 추가 군사 대응이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단순한 정밀 타격을 넘어 이란의 전쟁 수행 능력 자체를 완전히 뿌리 뽑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주요 외교 거점 폐쇄와 공포의 자국민 철수령
걸프 지역의 군사적 긴장과 확전의 분수령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는 이란뿐만 아니라 주변국들에게도 서늘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미국은 사우디와 UAE 등 동맹국들과 공조하여 이란의 미사일 공세를 방어하는 한편, 필요시 이들 국가의 영토를 활용한 추가 타격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중동의 하늘길과 바닷길이 사실상 군사 작전 구역으로 변하면서 민간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되는 등 중동 경제와 물류망은 사상 최악의 마비 상태에 빠졌다.
시공간의 뒤틀림이 부른 중동의 암흑기
현재 중동 정세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안갯속이다. 미국의 정밀 타격에 맞서 이란과 그 대리 세력들이 미군 기지와 동맹국을 향해 무차별적인 반격에 나서면서 전선은 걷잡을 수 없이 넓어지고 있다. 국제 사회는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5주간의 작전이 실제로는 그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이번 ‘에픽 퓨리’ 작전이 중동의 지도뿐만 아니라 세계 질서 자체를 완전히 재편하는 거대한 폭풍의 시작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교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ijion@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