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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인니 거점, 아세안 공략 전초기지로"

인니 배터리셀공장 준공 및 현대차 현지공장서 코나 일렉트릭 양산
배터리셀부터 전기차까지 한번에

김태우 기자

기사입력 : 2024-07-03 17:24

현대차그룹이 3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정부와 진행한 '인도네시아 EV 생태계 완성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차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차그룹이 3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정부와 진행한 '인도네시아 EV 생태계 완성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차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공장의 완공과 코나 일렉트릭 양산은 현대차그룹과 인도네시아가 함께 이룬 협력의 결실이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3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카라왕 신산업단지(KNIC)에 위치한 HLI그린파워에서 진행된 '인도네시아 EV 생태계 완성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우리의 굳건한 파트너십을 상징하는 동시에 아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생태계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인도네시아 정부와 함께 '인도네시아 EV 생태계 완성 기념식'을 열고, 'HLI그린파워 준공'과 '코나 일렉트릭 양산'을 기념했다.

행사에는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정 회장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정부부처 관계자들과 장재훈 현대차 사장,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등 양국에서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정 회장은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되고 판매되는 차량들은 동남아시아 지역 잠재 고객들에게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전기차 산업의 활성화는 동남아시아 전체에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인도네시아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며, 자원 순환형 수소 솔루션에서부터 미래 항공 모빌리티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영역을 함께 개척하겠다"며 "우리는 '믐부까 잘란 바루(새로운 길을 개척한다)'의 정신으로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공장의 완공과 코나 일렉트릭 양산은 현대차그룹과 인도네시아가 함께 이룬 협력의 결실로 최초로 전기차 배터리셀부터 완성차까지 현지에서 일괄 생산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나아가 아세안 전기차 시장 전략기지의 구축이라는 것도 이곳이 중요한 이유다.
대규모 투자를 통해 한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전기차 생태계를 구현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은 인도네시아에서도 '원자재 조달-배터리 및 완성차 생산-충전 시스템 확대-배터리 재활용'을 포괄하는 현지 전기차 에코 시스템을 마련했다.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세안 전기차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를 위한 전략의 기초를 다졌다.

HLI그린파워에서 생산한 배터리셀을 (왼쪽부터)조코 위도도(Joko Widodo) 인도네시아 대통령에게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설명하고 있다. 사진=현대차이미지 확대보기
HLI그린파워에서 생산한 배터리셀을 (왼쪽부터)조코 위도도(Joko Widodo) 인도네시아 대통령에게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설명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그중 가장 중요한 배터리셀에서부터 배터리팩, 완성차까지 현지 일괄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전후방으로 생태계를 보다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이자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의 핵심 국가로, 폭발적인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전기차 배터리 핵심 광물인 니켈 매장량 및 채굴량 세계 1위로, 원자재 공급망에서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이날 축사를 통해 "우리는 오늘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및 전기차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현대차그룹과 LG와의 통합 배터리 생태계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의 관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 회장은 이날 행사이후 기자들과 만나 동남아시아 내에서도 인도네시아를 생산 기지로 꼽은 이유에 대해서는 "인도네시아는 니켈 등 광물 자원이 풍부하고 전기차 정책에 대한 정부 입장이 뚜렷하며 인구가 가장 많고 젊은 소비자가 많아 기술 등 받아들이는 속도도 빠르다"며 "인도네시아에서 잘 노력해 동남아시아 다른 곳에도 진출할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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