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연말 최대의 게임 시상식 '더 게임 어워드(TGA)'는 수많은 신작들의 영상이 공개되는 장이기도 하다. 올해 역시 여러 기대작들이 처음으로 영상을 공개하며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피콬 시어터에서 현지 시각 12일 오후 7시 30분(한국 시각 13일 오전 9시 30분)에 열린 이번 행사는 올해의 게임(GOTY)를 포함 31개 부문에서 시상이 이뤄졌다. 이와 더불어 세계 각국 게임사들의 신작 정보들이 공개됐다.
이날 게이머들의 주목을 받은 것은 사상 최초로 공개된 '더 위쳐 4'의 예고 영상이었다. 폴란드 게임사 CDPR의 간판 '위쳐' 시리즈의 후속작으로, 전편 '위쳐 3'에 등장했던 게롤트의 딸 '시리'가 거미를 연상시키는 괴생명체와 사투를 벌이는 모습을 담았다.
프롬 소프트웨어 '엘든 링' 시리즈 신작 '엘든 링: 밤의 통치자'가 깜짝 공개됐다. 싱글 플레이 액션 RPG였던 원작과 달리 여러 게이머들이 함께 즐기는 '협력 서바이벌' 게임으로 디자인됐다.
이미지 확대보기'이드', '완다와 거상', '라스트 가디언' 3부작으로 유명한 우에다 후미토 디렉터의 신작 '프로젝트 로봇(가칭)'또한 게이머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후미토 디렉터의 신생 게임사 젠 디자인이 개발하고 에픽 게임즈가 퍼블리싱을 맡은 신작으로, 가칭에 걸맞게 거대 로봇들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로그라이크 덱빌딩'이란 장르의 원조로 꼽히는 '슬레이 더 스파이어(슬더스)'의 후속작 '슬레이 더 스파이어 2', 루트 슈터 장르의 대명사 '보더랜드' 시리즈의 차기작 '보더랜드 4', '라스트 오브 어스' 시리즈의 개발사 너티독의 신작 '인터갤럭틱: 더 헤레틱 프로펫', 캡콤의 2006년작 액션 어드벤처 '오오카미'의 후속작 등의 영상도 공개됐다.
국내에선 넥슨이 '던전 앤 파이터(던파)' IP를 활용한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과 '던전 앤 파이터: 아라드', 펄어비스 '붉은사막' 등 차기작들의 영상이 공개됐다. 넷플릭스에선 국산 드라마 '오징어 게임' IP를 활용한 온라인 배틀로얄 장르 게임 '오징어 게임: 언리쉬드'를 오는 17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