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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찍고 일본으로…'도쿄 게임쇼 2024'로 향하는 K게임

넥슨, 게임스컴에 이어 신작 '카잔' 시연 예정
삼성전자, 네이버, 빅게임, 님블뉴런 등 참여
플레이스테이션·엑스박스 '콘솔 기기 대전'

이원용 기자

기사입력 : 2024-09-10 17:00

도쿄 게임쇼 2023이 열린 마쿠하리 멧세 전시장 전경. 사진=이원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도쿄 게임쇼 2023이 열린 마쿠하리 멧세 전시장 전경. 사진=이원용 기자

일본 최대 게임 전시 행사 '도쿄 게임쇼 2024'가 오는 26일 막을 연다. 넥슨을 비롯한 국내 게임사들이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도쿄 게임쇼 2024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도쿄 인근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 전시장에서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 동안 열린다. 26일과 27일은 비즈니스 참관객과 인플루언서들을 위한 'B2B(기업 간 비즈니스) 전시'가 이뤄지며 28일과 29일에는 일반 관람객에게도 전면 개방되는 형태다.

넥슨 일본 본사(Nexon Co,. Ltd.)는 이번 도쿄 게임쇼에서 차기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시연한다. 지난달 말 독일에서 열린 게임스컴에서도 시연대를 마련한 데 이어 동서양 최대 권위의 게임 행사에 연달아 출전하게 됐다.

'카잔'은 넥슨이 보유한 최고의 히트작으로 꼽히는 '던전 앤 파이터(던파)' IP를 바탕에 둔 하드코어 액션 RPG다. 한국과 중국 등 동양권에서 크게 히트한 온라인 RPG인 원작과 달리 해외 콘솔 게임 시장을 타깃으로 한다.

독일 게임스컴 현장에서 카잔은 예상 대기 시간이 4시간까지 늘어날 정도로 많은 게이머들의 관심을 받았다. 넥슨은 도쿄 게임쇼 개막 3주를 앞두고 투자 설명회 '넥슨 캐피탈 마켓 브리핑 2024'를 열고 카잔을 핵심 차기작으로 소개하는 등 일본 시장 공략에도 힘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독일 쾰른에서 8월 열린 '게임스컴 2024'에서 넥슨이 연 '퍼스트 버서커: 카잔' 시연 부스 입장을 위해 참관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넥슨이미지 확대보기
독일 쾰른에서 8월 열린 '게임스컴 2024'에서 넥슨이 연 '퍼스트 버서커: 카잔' 시연 부스 입장을 위해 참관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넥슨
넥슨 외에는 빅(VIC)게임스튜디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신작 '브레이커스: 언락 더 월드' 전시 부스를 낸다. 최근 엔씨소프트(NC)의 지분 투자와 더불어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만큼, 이번 부스의 흥행 성과는 NC의 해외 시장 공략과도 결부될 전망이다.

텐센트 산하 레벨 인피니트의 전시 부스에는 한국의 시프트업이 개발한 미소녀 수집형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가 전시된다. 오는 11월 2주년을 앞두고 현지 팬들을 위한 프로모션과 더불어 굿즈 팝업 스토어 '메가 니케 스토어'도 별도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터널 리턴' 개발사 님블뉴런 역시 2년 연속 현장에 함께한다. 지난해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 B2C 부스에 함께 한 데 이어 올해에는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의 B2B 부스에 참여한다.
콘진원과 경콘진은 이외에도 국내 인디 게임사들의 공동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게임사 외에도 삼성전자 SSD와 네이버 클라우드, VR 햅틱 수트 전문 기업 비햅틱스 등 IT 관계 기업, 엔터테인먼트사 하이브 재팬 등도 참가사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도쿄 게임쇼 2023에 참여한 빅게임 스튜디오의 최재영 대표(오른쪽)과 이동교 사업 총괄 겸 일본 지사장. 사진=이원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도쿄 게임쇼 2023에 참여한 빅게임 스튜디오의 최재영 대표(오른쪽)과 이동교 사업 총괄 겸 일본 지사장. 사진=이원용 기자

이번 도쿄 게임쇼는 양대 콘솔 게임기기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Xbox)와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소니IE)의 플레이스테이션이 모두 참가해 국내외 게이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소니IE는 측에선 '플레이스테이션의 아버지'로 불리는 쿠타라기 켄(久夛良木健) 전임 소니IE 회장이 기조 연설자로 참가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몇 해 동안 도쿄 게임쇼에 참가하는 대신 자체 발표 행사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에 집중해온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모습이다.

Xbox 측에서도 자체 부스는 물론 액티비전 블리자드와 베데스다 소프트웍스 등 주요 자회사 차기작의 라인업을 소개하는 '도쿄 게임쇼 특별 방송'을 개막 당일인 26일 오후 7시에 선보일 계획이다. Xbox·플레이스테이션과 더불어 '3대 콘솔 게임사'로 꼽히는 닌텐도는 비즈니스 미팅관에만 참여할 전망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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