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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페이크 음성은 그만!"…英 음반산업협회, AI 업체에 '법적 대응'

자국 스타트업 '재머블'에 저작권 침해 내세워 서비스 중단 요구

이원용 기자

기사입력 : 2024-03-19 19:27

영국 음반산업협회가 딥페이크 음성 모델을 서비스하던 자국의 스타트업에 저작권 위반을 이유로 서비스 중단을 요청했다. 사진=프리픽이미지 확대보기
영국 음반산업협회가 딥페이크 음성 모델을 서비스하던 자국의 스타트업에 저작권 위반을 이유로 서비스 중단을 요청했다. 사진=프리픽
영국 음반산업협회(BPI)가 자국 AI 업체의 딥페이크 음성 관련 서비스가 저작권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법적 조치에 나섰다.

19일 법률 전문지 로360과 영국 런던 타임스 등의 보도를 종합하면 BPI는 최근 자국 음반사 네 곳과 관계사 수백 여 곳을 대표, AI 업체 재머블(Jammable)에 서비스 중단 요구와 법적 소송 경고 등을 담은 내용 증명을 보냈다.
재머블은 아다티야 반살(Aditya Bansal)이란 이름의 대학생이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이들은 자신들이 약 3000개의 딥페이크 기술 기반 음성 모델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영국 아티스트들은 물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애니메이션 캐릭터 '스폰지밥', 보컬로이드 '하츠네 미쿠' 등의 음원들도 사이트에 명기돼있다.

BPI의 법적 대리인인 키아론 화이트헤드(Kiaron Whitehead) 변호사는 "음악을 비롯한 인간의 예술 작품들의 가치가 저작물을 무단으로 도용하는 딥페이크 AI의 위협에 노출되고 있다"며 "BPI는 아티스트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이들의 창의성과 산업의 미래를 훼손하려하는 모든 시도에 대해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경제 전문지 포춘에 따르면 재머블은 BPI의 조치 전후로 에이미 와인하우스를 비롯한 영국 유명 가수들의 딥페이크 음원들을 공식 사이트에서 삭제했다. 그러나 언론들의 문의에 대해선 별다른 응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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