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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스크 주식분할 가능성 부상…1년 만에 42배 폭등”

AI 데이터센터 NAND 수요 급증…주가 1500달러 돌파
샌디스크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샌디스크 로고. 사진=로이터

미국 반도체 기업 샌디스크의 주가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에 힘입어 1년여 만에 42배 넘게 폭등하면서 주식분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투자매체 모틀리풀은 “다음 주식분할 후보가 샌디스크일 수 있다”며 AI 수요 확대가 회사 주가 급등 배경이라고 12일(이하 현지시각) 분석했다.

샌디스크는 지난해 2월 웨스턴디지털에서 분사한 이후 주가가 약 4200% 상승했다. 상장 초기 40달러(약 5만9680원) 수준이던 주가는 현재 약 1500달러(약 223만8000원)까지 치솟았다.

◇ AI 데이터센터가 낸드 공급 빨아들여

모틀리풀은 샌디스크 급등 배경으로 낸드플래시 메모리 수요 폭증을 꼽았다. 낸드플래시는 데이터센터, 스마트폰, 개인용컴퓨터 등에 사용되는 핵심 저장장치 반도체다.

특히 AI 데이터센터들이 대량의 낸드 공급 물량을 흡수하면서 시장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됐고 이 과정에서 샌디스크 제품 가격도 크게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모틀리풀은 “AI 데이터센터가 사용 가능한 NAND 공급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 “10대 1 분할 가능”…개인투자자 접근성 확대 기대


모틀리풀은 샌디스크가 향후 주식분할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주식분할은 시가총액 변화 없이 주식 수를 늘리고 주당 가격을 낮추는 방식이다.

최근 AI 열풍으로 기술주 주가가 급등하면서 미국 빅테크 업계에서는 주식분할 사례가 다시 늘고 있다.

모틀리풀은 샌디스크 주가가 1500달러 수준까지 오른 만큼 개인투자자 접근성이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예를 들어 10대 1 주식분할을 실시할 경우 주가는 약 150달러(약 22만3800원) 수준으로 낮아지고 유통 주식 수는 늘어나 더 많은 투자자를 끌어들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는 기업가치 자체를 바꾸는 것은 아니며 장기 주가 흐름은 결국 실적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 “소수점 거래 확산에도 매수세 지속”


최근 미국 증권사들이 소수점 단위 주식 거래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는 점도 언급됐다.

이론적으로는 투자자들이 1500달러짜리 주식을 한 주 단위로 사지 않아도 투자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샌디스크 매수세는 여전히 강하다는 분석이다.

모틀리풀은 투자자들이 높은 성장성과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기업가치를 이유로 샌디스크 주식을 적극 매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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