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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머스크, 다보스포럼 첫 참석…“지루하다”던 포럼과 관계 변화

스위스 다보스에서 세계경제포럼 연례회의가 개막하기에 앞서 지난 18일(현지시각)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아르민 파페르거 라인메탈 최고경영자(CEO·오른쪽부터), JD 밴스 미국 부통령,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얼굴이 그려진 가면을 쓰고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스위스 다보스에서 세계경제포럼 연례회의가 개막하기에 앞서 지난 18일(현지시각)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아르민 파페르거 라인메탈 최고경영자(CEO·오른쪽부터), JD 밴스 미국 부통령,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얼굴이 그려진 가면을 쓰고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례회의에 처음 참석하며 그동안 공개적으로 비판해온 이 행사와의 관계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이날 오후 다보스에서 열리는 WEF 연례회의 세션에 막판 합류해 래리 핑크 블랙록 CEO와 대담에 나선다. 머스크의 이번 참석은 수년간 세계경제포럼을 “지루하다”고 평가하고 “선출되지 않은 세계 정부”라고 비판해온 태도에서 한발 물러난 행보로 해석된다.

머스크는 과거 소셜미디어를 통해 WEF를 두고 “지루하다”고 표현하거나 “지구의 보스가 되려는 것이냐”고 비꼬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실제로 지난해에도 초청을 받았지만 참석하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다보스에서 1시간 넘는 연설을 한 직후 머스크가 직접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며 분위기가 달라졌다.

머스크의 등장은 WEF와의 긴장된 관계가 완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WEF는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비영리기구로 정부와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사회와 환경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머스크는 최근까지 트럼프 행정부에서 정부 효율성 개선과 관련한 역할을 맡았으나 현재는 공식 직책에서는 물러난 상태다. 다만 그는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가 이란과 우크라이나 등지에서 수행하는 역할, 인공지능 도구 ‘그록’을 둘러싼 논란 등으로 여전히 국제 사회의 주요 이슈 중심에 서 있다.

블룸버그는 머스크의 이번 다보스 참석이 세계 지도자와 억만장자, 글로벌 언론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는 장면 가운데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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