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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상하이 공장, 6년 만에 누적 생산 400만대 돌파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테슬라 기가팩토리3.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테슬라 기가팩토리3. 사진=로이터

중국 상하이에 있는 테슬라 조립공장 기가팩토리3이 가동 6년 만에 누적 생산 400만대를 넘겼다고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이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테슬라는 이날 기가팩토리3에서 400만번째 차량을 생산했다며 “모든 오너와 지지자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기가팩토리3의 초기 출고는 2019년 12월 직원 대상 인도를 통해 시작됐고 2020년 말에는 연간 15만대 수준의 생산 속도를 확보했다. 이후 생산량이 빠르게 늘어 2023년 9월 누적 200만대를 돌파했고 2025년 12월에는 이보다 두 배 많은 400만대에 도달했다.

기가팩토리3은 현재 연간 95만대 이상 생산 능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67만5000대가 출고됐다. 중국 시장 전용 롱휠베이스 모델인 모델Y L을 유일하게 생산하는 공장이기도 하다.

기가팩토리3에서 생산된 전기차의 상당수는 유럽으로 수출돼 독일 베를린에 있는 테슬라 기가팩토리4의 모델Y 물량을 보완했고 모델3는 한동안 사실상 전량 상하이 공장에서 공급된 시기도 있었다. 이러한 공급 구조 속에서 기가팩토리3은 테슬라 글로벌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테슬라는 현 생산 속도를 고려하면 상하이 공장의 누적 생산량이 내년 말이나 2027년 초에 5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테슬라 기가팩토리는 해외에서 두곳, 미국에서 3곳 등 총 5개가 가동되고 있다.

해외의 경우 지난 2019년부터 조업에 들어간 기가팩토리3가 상하이에 먼저 지어졌고 지난해 3월부터 가동에 들어간 독일 브란덴부르크주 그륀하이데의 기가팩토리4가 나중에 지어졌다.

미국에 소재한 공장은 미국 네바다주 스토리카운트에 있는 기가팩토리1(기가 네바다), 뉴욕주 버팔로에 있는 기가팩토리2(기가 뉴욕), 가장 최근 만들어진 텍사스주 오스틴 소재 기가팩토리5(기가 텍사스)다. 기가팩토리5는 테슬라 본사 역할도 한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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