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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대형 전기 SUV ‘모델Y L’, 中 상하이 공장서 양산 돌입

테슬라 모델Y L. 사진=아레나EV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 모델Y L. 사진=아레나EV
테슬라의 3열 6인승 전기 SUV ‘모델Y L’이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4에서 양산에 들어갔다고 테슬라 전문매체 테슬라라티가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테슬라라티에 따르면 중국 현지 업계 관계자들은 모델Y L이 이미 생산 라인에서 본격 양산에 들어갔으며 테슬라 중국 법인은 어느 매장에 첫 전시차를 배치할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델Y L은 기존 모델 Y보다 휠베이스를 늘려 2열에 독립 캡틴 시트를 갖춘 3열 6인승 구조를 채택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가 최근 발표한 구매세 면제 대상 신에너지차 목록에는 모델Y L의 핵심 제원이 포함됐다. 듀얼 모터와 LG에너지솔루션의 82.0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했고 중국 CLTC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751km다. 배터리 팩 무게는 465kg이며 에너지 밀도는 176Wh/kg이다. 차량 공차중량은 2088kg이다.
테슬라라티는 모델Y L이 기존 모델Y 생산 라인을 그대로 활용해 신규 설비 투자 비용과 생산 초기 문제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테슬라라티는 “3열 SUV는 지금까지 가격이 높은 모델X 중심이었지만 모델Y L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는 판단을 테슬라가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모델Y L이 2열 캡틴 시트와 넓은 실내공간 덕분에 향후 테슬라의 로보택시 서비스에서 프리미엄 모델로 활용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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