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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사상 최대 분기 실적으로 AI 버블 우려 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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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로고. 사진=로이터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19일(이하 현지시각)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AI 시장의 ‘버블 붕괴론’을 잠재웠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10~12월 분기 매출은 570억 달러(약 83조8330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증가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정보 제공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560억 달러(약 82조3240억 원)를 웃도는 수준이다. 순이익은 319억 달러(약 46조881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65% 늘었다.

엔비디아는 다음 분기(1~3월) 매출 전망도 650억 달러(약 95조4850억 원)로 상향했다. 애널리스트들은 621억 달러(약 91조2830억 원)를 예상하고 있었다고 WSJ는 전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AI의 선순환 고리에 진입했다”며 “AI는 지금 이 순간 모든 곳에서 모든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이번 실적 발표로 최근 시장을 뒤흔든 ‘AI 과열’ 논란을 일정 부분 잠재웠다는 평가다. 실적 발표 이후 엔비디아 주가는 장외 거래에서 한때 6.5% 급등했다.

한편,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부문은 이번 분기 512억 달러(약 75조272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신기록을 세웠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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