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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 숨가쁜 1주일...관세협상·빅테크 실적·FOMC·인플레·고용동향에 촉각

뉴욕 주식 시장이 이번 주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아마존, 메타플랫폼스 등 빅테크 실적 발표 속에 29~30일(현지시간)에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열리고, 주요 경제지표도 발표되는 등 숨 가쁜 1주일을 보낼 전망이다. 주말인 8월 1일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가 발표되는 날이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 주식 시장이 이번 주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아마존, 메타플랫폼스 등 빅테크 실적 발표 속에 29~30일(현지시간)에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열리고, 주요 경제지표도 발표되는 등 숨 가쁜 1주일을 보낼 전망이다. 주말인 8월 1일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가 발표되는 날이다.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이 이번 주 숨가쁜 1주일을 예고하고 있다.

M7 빅테크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 아마존, 메타플랫폼스 등 M7 빅테크 가운데 4개가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이틀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연다.

연준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기준으로 삼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6월치와 미 7월 고용동향도 발표된다.

어느 것 하나 허투루 넘길 수 없는 것들이다.

투자자들이 1주일 내내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관세


무엇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가 투자자들을 좌우할 전망이다.
트럼프는 미국과 무역협상이 끝나지 않은 나라에는 오는 8월 1일부터 미국이 일방적으로 정한 상호관세율을 적용하겠다고 공언했다.

일본이 22일 전격적으로 미국과 무역합의에 이르면서 아직 미국과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한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은 애가 타고 있다.

이 가운데에는 중국도 있다.

트럼프는 다른 나라들과 협상을 끝내놓고 중국을 몰아붙이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28~29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미국과 중국의 3차 무역협상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게 됐다.

빅테크 실적


실적 발표들도 줄을 잇는다.

M7 빅테크 가운데 테슬라와 알파벳이 23일 분기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이번 주에는 4개 빅테크 실적 발표가 있다.

MS와 메타가 30일, 애플과 아마존은 31일 각각 장이 끝난 뒤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특히 투자자들은 이들의 실적 발표에서 인공지능(AI) 군비확장에 촉각을 곤두세울 전망이다.

알파벳 실적 발표에서 AI 투자 확대가 확인된 뒤 엔비디아를 비롯한 AI 반도체 종목들이 상승한 것처럼 이들이 AI 군비확장 계획을 확인하면 엔비아는 사상 최고 행진을 재개할 수 있다.

이들 빅테크 외에 29일에는 보잉과 프록터 앤드 갬블(P&G)이, 30일에는 퀄컴과 암(ARM), 램리서치 등 반도체 관련 종목들의 실적 발표가 있다.

다음달 1일에는 미 양대 석유 메이저인 엑손모빌과 셰브론이 실적을 공개한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도 1일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지만 2일에 실적을 공개할 가능성도 있다.

FOMC


연준은 29~30일 이틀에 걸쳐 FOMC 회의를 연다.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가 24일 리노베이션이 진행되고 있는 연준 청사를 찾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대면 압박했지만 파월 의장은 아직 금리를 내릴 때가 안 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기준 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 목표치를 지금처럼 4.25~4.50%로 동결하겠지만 시장에서는 연준 성명과 이후 파월 기자회견에서 향후 금리 인하와 관련해 어떤 암시가 나올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9월에는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일반적인 가운데 파월이 기자회견에서 이런 기대감에 찬 물을 끼얹으면 주식 시장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

경제지표


이번 주 예고된 주요 경제지표는 6월 PCE 물가지수와 7월 고용동향이 있다.

상무부가 30일 공개할 6월 PCE 물가지수에서는 트럼프 관세 충격이 본격화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그랬다.

이코노미스트들은 6월 CPI처럼 6월 PCE 물가지수 역시 소폭 상승에 그쳤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6월 PCE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비 2.4% 올라 5월 상승률 2.3%를 0.1%포인트 웃돌았을 것으로 추산된다.

전월비로는 5월 0.14%보다 높은 0.31%로 예상된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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