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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법인, IPO 흥행에도 주가 2% 하락 출발

개인 투자자 매수세 저조… 일부 전문가 고평가 우려도

이태준 기자

기사입력 : 2024-10-22 14:20

현대차 인도법인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차 인도법인 로고. 사진=로이터
인도 증시 역사상 최대 규모 IPO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이 첫날 주가 하락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인도 국립 증권 거래소에 상장된 현대차 인도법인 주가는 공모가 1,960루피보다 2% 낮은 1,934루피로 출발했다. 이후에도 하락세를 이어가며 GMT(그리니치 평균시) 기준 오전 4시 31분 현재 1,920루피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이 IPO에 적극 참여한 반면, 일반 투자자들의 참여가 저조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33억 달러(약 4조 7000억원) 규모의 이번 IPO는 지난주 청약에서 2배 이상 초과 청약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지만, 높은 공모가에 대한 부담감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참여가 제한적이었다.

일각에서는 현대차 인도법인의 밸류에이션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대차 인도법인의 시가총액은 인도 시장 1위 업체인 마루티 스즈키보다 훨씬 작지만, 주가수익비율(PER)은 마루티 스즈키와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현대차 인도법인의 PER은 26배로, 마루티 스즈키(29배)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는 현대차 인도법인의 성장 잠재력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현대차 인도법인의 이번 상장은 한국 자동차 제조업체 계열사가 해외에서 IPO를 진행한 첫 번째 사례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인도 증시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이뤄진 IPO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앞서 인도 증시에 상장된 생명보험공사(LIC)와 페이티엠(Paytm) 모회사인 원나인세븐 커뮤니케이션즈(One97 communications)는 상장 이후 주가가 공모가를 크게 밑돌고 있어, 현대차 인도법인의 주가 향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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