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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O 다큐멘터리,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정체 폭로

성일만 기자

기사입력 : 2024-10-10 07:32

HBO가 다큐멘터리에서 비트코인 창시자인 사토시 나카모토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HBO가 다큐멘터리에서 비트코인 창시자인 사토시 나카모토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로이터
비트코인의 기원을 다룬 HBO의 새로운 다큐멘터리는 원조 암호화폐 창시자인 사토시 나카모토가 캐나다의 소프트웨어 개발자 피터 토드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비트코인 미스터리’라는 제목의 이 100분짜리 다큐멘터리는 컬렌 호백 감독이 제작했으며, 8일(이하 현지시각) 처음 방영됐다. 9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 다큐멘터리에는 오랜 사토시 후보로 알려진 애덤 백, 투자자 로저 버, 비트코인 마케터 샘슨 마우 그리고 토드와의 인터뷰가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당사자로 지목된 토드는 이메일에서 자신이 비트코인의 창시자가 아니라고 부인하며 “컬렌은 틀렸다. 나는 사토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초기 비트코인 포럼에 올라온 게시물과 같은 정황 증거에 의존해 토드가 사토시 나카모토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 묻자, 토드는 웃으면서 해당 주장을 “터무니없다”고 일축했다.

다큐멘터리에 등장하는 몇몇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토드는 한때 “나는 사토시 나카모토다”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

사토시 나카모토가 실제로 누구인지—개인인지 아니면 단체인지—에 대해서는 2009년 비트코인이 출시된 이후로 많은 추측이 있어 왔다. 이후 비트코인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 같은 회사의 재무제표에 포함되고 수십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미국 상장지수펀드(ETF)의 일부가 되며 주류로 자리 잡았다.
지난 몇 년 동안 여러 매체는 다양한 인물을 사토시 나카모토로 추정해왔다. 2014년 뉴스위크는 물리학자 도리안 나카모토를 지목했으나, 당사자는 이를 부인했다.

2015년 뉴욕타임스는 컴퓨터 과학자 닉 사보를 지목했다. 호주 출신의 크레이그 라이트는 자신이 사토시 나카모토라고 주장했으나, 영국 판사는 그가 비트코인의 창시자가 아니라고 판결했다.

토드는 개발자 플랫폼 지트허브에서 암호화 컨설턴트로 등재되어 있으며, 그의 거주지는 토론토로 나와 있다.
사토시 나카모토는 2011년 이후로 소식이 없지만, 그는 여전히 중요한 인물이다. 나카모토의 지갑에는 약 100만 비트코인이 들어 있으며, 현재 가격으로 약 624억 달러(약 83조8656억원)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 비트코인 창시자가 어떤 움직임을 보일 경우, 가격이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창시자의 토큰은 수년간 움직임이 없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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