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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로보택시 발표 "실망 매물"

테슬라 머스크 CEO 로보택시= '사이버캡'(CyberCab)

김대호 연구소장

기사입력 : 2024-10-10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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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머스크 CEO
테슬라의 로보택시 발표를 앞두고 뉴욕증시에서는 테슬라와 2차 전지등 관련주에 "실망 매물"이 늘어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FSD 사례처럼 로보택시도 자율주행 레벨 4 에 미달해 당장 상용화가 어여룰 것이라는 우려의 소리가 나오고 있다. 테슬라 머스크 CEO는 한국시간 11일 아침 로보택시를 '사이버캡'(CyberCab)이름으로 발표한다.

10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이번 공개하는 로보택시가 투자자들의 기대치에 못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뉴욕증시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테슬라가 이번 행사에서 “로보택시 전용 차량과 차량 호출 애플리케이션(앱)을 시연할 것이 거의 확실”하며 텍사스 등 하나 이상의 도시에서 자율주행 테스트 실시 계획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테슬라가 이미 로보택시 ‘소환’ 버튼과 예상 대기 시간을 포함한 호출 앱의 시제품을 시연했다”고 언급했다.

번스타인은 이번 행사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상당하며 즉각적인 수익 창출로 이어지는 성과물은 별로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지금까지 테슬라가 주행 보조 시스템인 완전자율주행(FSD)에 대해 과하게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해온 만큼 투자자들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테슬라가 개발해 판매 중인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FSD(Full Self Driving)는 아직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한 레벨2 수준인 데다 FSD 작동 중 벌어진 교통사고도 여러 건 보고된 바 있어 테슬라의 로보택시가 단시간 내에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수준으로 도약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CFRA리서치 애널리스트 개릿 넬슨은 "수많은 기술적 장애물, 안전 테스트 및 규제 승인이 여전히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이것을 해결하는 데 몇 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구겐하임증권의 로널드 예시코우 자동차 주식 리서치 책임자는 로보택시 공개 행사가 “뉴스에 팔아치우는 ‘셀 더 뉴스’의 반응을 불러올 가능성이 더 높다”고 분석했다. 예시코우는 대표적인 테슬라 약세론자로 꼽힌다.

예시코우는 “이번 행사에서 발표될 내용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상당히 높고 회사가 선보일 제품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며 “궁극적으로 충족돼야 하는 사항이 많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이번 행사에서 테슬라가 향후 12~24개월 내에 로보택시 상업화를 위한 방안을 제시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지적했다. 뉴욕증시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가 오는 행사에서 모델2로 알려진 저가 모델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예시코우는 이번 행사에서 테슬라가 신형 모델을 공개하더라도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 도움이 되기보다는 회사의 기존 점유율을 잠식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이버트럭의 경우 판매가 성장했지만 대부분 모델S와 모델X의 판매를 잠식하는 것에 불과했다”고 평가했다.

주시코우는 3분기에 중국에서 상당한 성장이 있었지만 “현 시점에서 단일 촉매제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 분기 미국 내 테슬라 매출이 전 분기 대비 약 5% 감소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앞서 테슬라는 3분기 차량 인도량이 46만2890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지만 예상치에 못 미쳐 다소 실망스러웠다는 평가가 나왔다. 번스타인은 테슬라가 이번 행사에서 “로보택시 전용 차량과 차량 호출 애플리케이션(앱)을 시연할 것이 거의 확실”하며 텍사스 등 하나 이상의 도시에서 자율주행 테스트 실시 계획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테슬라가 이미 로보택시 ‘소환’ 버튼과 예상 대기 시간을 포함한 호출 앱의 시제품을 시연했다”고 언급했다.
번스타인은 이번 행사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상당하며 즉각적인 수익 창출로 이어지는 성과물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지금까지 테슬라가 주행 보조 시스템인 완전자율주행(FSD)에 대해 과하게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해온 만큼 투자자들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행사가 테슬라보다 구글 알파벳의 웨이모와 같은 다른 자율주행 업체들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테슬라는 10일 캘리포니아주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영화 스튜디오에서 ‘위, 로봇(We, Robot)'이라는 슬로건 하에 로보택시 공개 행사를 열 예정이다. 테슬라는 지난 한달간 약 14% 상승했으나 로보택시 데이 행사가 임박하면서 상승분 일부를 반납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뉴스매도'가 나타나고 있다.

월가 분석가들은 투자자들의 로보택시 이벤트에 대한 기대치가 높지만 이벤트 직후에는 뉴스에 매도하는 반응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CFRA의 분석가인 가렛 넬슨은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 제품이 시장에 출시될 타임라인을 과장해온 오랜 전적이 있어 로보택시도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 이벤트 후 며칠간은 “뉴스에 매도하는 반응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머스크는 지난 2016년에 테슬라 차량이 2017년부터 미국 전역을 자율주행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그 이후로 매년 자율주행 기술이 1년 뒤에는 출시될 것이라고 말해왔다. 로보택시 행사에서 테슬라는 실제 로보택시를 공개하고 로보택시 기술의 판매, 라이선스, 운영을 위한 사업 모델과 테슬라 자율주행 택시가 실제 도로에서 주행되는 시점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는 AI 기반 컴퓨팅을 사용하여 자율주행 자동차를 훈련시키고 있다. 테슬라의 차량프로그램 관리자로 머스크에게 직접 보고해온 대니얼 호가 자신의 링크드인을 통해 테슬라를 떠나 자율주행 차량 웨이모를 운영하는 알파벳으로 이직했다고 밝혔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로보(무인)택시 공개 행사가 임박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주가 변동성이 특히 높아진 상황에서 오는 10일(현지시간) 테슬라의 발표 내용에 따라 주가가 크게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로이터 통신은 트레이드 얼러트의 옵션 데이터를 인용해 테슬라의 향후 30일간 주가 변동성 예상치가 2년 만의 최고치에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4월 23일 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자사의 자율주행기술로 운행할 계획인 로보택시를 '사이버캡'(CyberCab)으로 지칭하면서 "에어비앤비(숙박공유 플랫폼)와 우버(차량호출 플랫폼)의 결합 같은 것으로, 테슬라가 직접 차들을 소유하고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테슬라 주가는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전날(8일 종가 240.83달러)까지 5개월여간 70% 올랐다.

테슬라가 개발해 판매 중인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FSD(Full Self Driving)는 아직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한 레벨2 수준인 데다 FSD 작동 중 벌어진 교통사고도 여러 건 보고된 바 있어 테슬라의 로보택시가 단시간 내에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수준으로 도약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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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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