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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페이저 이어 무전기까지 연쇄 폭발...사망자 26명·3000여 명 부상

이태준 기자

기사입력 : 2024-09-19 05:57

레바논 국기가 18일(현지시각) 레바논 전역에서 호출기 폭발 사고가 발생한 후 이란 주재 레바논 대사관 문에 꽃들 사이에 걸려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레바논 국기가 18일(현지시각) 레바논 전역에서 호출기 폭발 사고가 발생한 후 이란 주재 레바논 대사관 문에 꽃들 사이에 걸려 있다. 사진=로이터
레바논에서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사용하는 통신 장비가 이틀 연속 폭발하면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헤즈볼라가 사용하는 휴대용 무전기가 베이루트 외곽과 베카 밸리 등에서 잇따라 폭발해 최소 14명이 숨지고 450명이 다쳤다. 전날 발생한 페이저(무선호출기) 폭발 사고까지 합치면 사망자는 26명, 부상자는 3,000 명을 넘어섰다.

헤즈볼라, 이스라엘에 로켓 공격...긴장 고조


헤즈볼라는 페이저 폭발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에 로켓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북부 지역에 여러 차례 경고 사이렌을 울렸지만,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으로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스라엘 정보기관 소행 가능성 제기


레바논 보안 소식통은 헤즈볼라가 폭발한 무전기를 5개월 전에 구입했다고 밝혔다. 폭발한 무전기에는 '일본산'이라는 라벨이 붙어 있었다. 레바논 고위 안보 소식통은 이스라엘 정보기관이 무전기 내부에 폭발물을 심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스라엘군은 이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미국, 레바논 사태 확산 방지 노력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미국이 레바논 사태 확산을 막기 위해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레바논 시민들 '불안과 공포'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레바논 시민들은 연이은 폭발 사고에 불안과 공포를 호소하고 있다. 베이루트 시민 오마르 마르부니는 "전 세계에서 전에 일어난 적이 없는 일"이라며 "모든 일이 새롭고, 이런 사건을 보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청소년들이 조심하고 경계해야 한다는 것을 이해하지만, 침해가 이 수준에 도달하려면 정말 심각한 일"이라고 우려했다.

사태 장기화 우려...국제사회 개입 필요성


레바논 정부는 이번 사태의 배후를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하겠다고 밝혔지만,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개입과 중재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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