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미 월가 "주식 시장 고평가, 아직 문제 안 돼"

김미혜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4-06-17 05:58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이 연일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가면서 고평가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지난주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10일(현지시각) 하루를 빼곤 11~14일 나흘을 내리 하락했지만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는 달랐다.
S&P500 지수는 14일 소폭 하락했지만 10~13일 동안 4일을 연속해서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고, 나스닥은 1주일 내내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인플레이션 둔화


주식 시장 상승세를 부추긴 것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둔화와 이에 따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다.

미 노동부는 12일 오전 장이 열리기 전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발표했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해 월별 변동성을 줄인 근원 CPI 지수, 에너지와 식료품도 모두 포함된 일반적인 CPI 지수 모두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전월비, 전년동월비 모두 이코노미스트들 전망보다 각각 0.1%포인트 낮았다.

5월 CPI는 전년동월비 3.3% 상승해 4월 상승률과 같은 3.4% 상승했을 것으로 판단했던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보다 낮았다.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


노동부 CPI 발표 5시간 반이 지난 오후 2시 연준은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였다.

연준은 이틀 일정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면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목표치 2%보다 높다는 점을 강조했지만 올해 금리 인하가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

3월 점도표에서 예상됐던 올해 3차례 금리 인하 대신 1차례 금리 인하만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시장은 이를 환영했다.

씨티그룹 시장 전략가 스콧 크로너트는 "7월이건 9월이건 상관없다"면서 "중요한 것은 금리 인하가 오고 있다는 것으로 연준 통화정책이 덜 긴축적이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은 금리 인하 회수보다 금리 인하가 결국 시작될 것이라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고평가 아직 문제 안 돼


주식 시장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은 높아지고 있다.

S&P500 지수 편입 종목들의 평균 포워드 주가수익배율은 현재 21배 수준이다. 내년 예상 주당순익(EPS)에 비해 21배 높은 수준에서 주가가 형성돼 있다.

2022년 연준이 금리를 올리기 시작한 이후 PER 진폭 가운데 고점에 해당한다.

배런스에 따르면 그러나 밸류에이션이 높다고 당장 주식 시장이 붕괴하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에버코어 ISI 전략가 줄리언 이매뉴얼은 "비싼 시장은 더 오랫동안 비싼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매뉴얼에 따르면 1998년, 2020년에도 S&P500 지수는 PER이 20배를 넘었고, 수백일이 지나서야 결국 지수가 고점을 찍고 붕괴했다.

밸류에이션이 높기는 하지만 인공지능(AI) 테마가 아직 초기 단계에서 주식 시장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도 많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A%B9%80%EB%AF%B8%ED%98%9C 기자 사진

김미혜 해외통신원

요즘 우리도 뜬다~!!! 캠핑, 화물차 다재다능 '밴'들이 가라사대
아메리칸 머슬카 '포드 머스탱', 상남자들 저격
GT의 느낌이 물씬,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
원조 전기차 맛집 테슬라 모델 3, 페이스리프트 정말 살만한가?
비 오는 날 즐기는 오픈카의 낭만, 미니 쿠퍼 S 컨버터블
포르쉐 못지 않은 스펙, 또 다른 드림카 마세라티 그레칼레
전기차 고민이라면? 그냥 아이오닉 5 사~! 2024년형 아이오닉 5
혼다 신형 CR-V와 파일럿, 캠핑에 어울리는 차는?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