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선거비용만 20조원…세계 최대 규모 '인도 총선' 개막

총 유권자 9억6900만명…44일 '대장정'
나렌드라 모디 현직 총리 3연임 유력

이원용 기자

기사입력 : 2024-04-19 22:06

2024년 4월 19일 인도 북동부 나가랜드 주 체데마 마을 투표소로 지정된 중학교에 주민들이 투표를 위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AP통신·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2024년 4월 19일 인도 북동부 나가랜드 주 체데마 마을 투표소로 지정된 중학교에 주민들이 투표를 위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AP통신·뉴시스
인도의 핵심 정부기관 하원(로크 사바) 의원 543명을 선출하는 총 선거가 19일 막을 열었다. 오는 6월 1일까지 44일에 걸쳐 총 9억6900만명의 유권자들의 표를 모아 선출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이번 인도 총선거는 전국 29개주, 543개 선거구의 모든 유권자들이 직접 투표하는 형태로 치뤄진다. 6월 1일까지 투표를 마무리한 후 4일 일제히 개표, 투표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진 국가인 인도의 선거인 만큼, 이번 선거는 세계 최대 규모의 선거로 꼽힌다. 뉴델리 미디어연구센터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 활용될 정치 자금 추산치는 1조2000억루피(약19조8000억원) 수준이다.

인도의 정치 체제는 의원 내각제로, 하원에서 선출한 총리가 정부 수반 역할을 한다. 대통령은 상징적인 의미의 원수 역할을, 상원(라쟈 사바)는 하원에 대해 제한적인 견제자 역할을 수행한다.

나렌드라 다모다르다스 모디(Narendra Damodardas Modi) 인도 총리. 사진=나렌드라 모디 총리 페이스북이미지 확대보기
나렌드라 다모다르다스 모디(Narendra Damodardas Modi) 인도 총리. 사진=나렌드라 모디 총리 페이스북

현 인도 총리는 2014년 당선된 이래 2회 연임한 나렌드라 다모다르다스 모디(Narendra Damodardas Modi) 총리다. 그가 소속된 인도 인민당(BJP)은 앞선 2019년 총선에서 과반수인 303석의 하원의석을 확보했다.

인도 국내외 전문가들은 현 총리가 3연임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모디 총리를 비롯한 BJP는 이번 선거에서 370석 이상의 의석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선거 운동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BJP의 상대인 제1야당 인도 국민 회의(CON)는 현재 80대의 노련한 정치인 말리카르준 카르게 대표가 이끌고 있다. 실질적으론 자와할랄 네루 인도 초대 총리의 증손자이자 인디라 간디 3대 총리의 손자인 50대의 소장파 정치인 라훌 간디 전 대표가 당을 이끄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둘 모두 모디 총리의 상대가 되긴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평이다.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밀란 바이시나브(Milan Vaishnav) 카네기 국제평화재단 남아시아 프로그램 디렉터는 "지난해 27개 인도 야당이 모여 연립 정부 구성을 시도했으나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이는 모디 총리에 맞설 강력한 리더십의 부재로 이어졌다"며 "BJP는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야당 주요 지도자들을 부패 혐의로 수감하는 등 형태로 정권의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포르쉐 못지 않은 스펙, 또 다른 드림카 마세라티 그레칼레
전기차 고민이라면? 그냥 아이오닉 5 사~! 2024년형 아이오닉 5
혼다 신형 CR-V와 파일럿, 캠핑에 어울리는 차는?
운전 베터랑 아나운서들의 리뷰 대결 골프 GTI vs. TDI 승자는?
아우디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RS e-트론 GT
아우디 e-tron GT vs. 아이오닉 5 N 비교할 수 있을까?
이번엔 더 무서운 차 끌고 나왔다! 벤츠 E 300 4MATIC AMG Line
국내 1, 2위 다투는 수입차, 벤츠 E와 BMW 5 전격 비교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