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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5사, 4월 판매대수 2.5% 증가…내수 부진 수출로 만회

국내외 합산 판매량 67만1611대…국내 7.3%↓, 해외 5.0%↑

김태우 기자

기사입력 : 2024-05-02 17:47

인천항에서 수출용 선박에 선적을 기다리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대기하고 있다. 사진=GM한국사업장이미지 확대보기
인천항에서 수출용 선박에 선적을 기다리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대기하고 있다. 사진=GM한국사업장
경기 침체우려에도 국내 완성차 5사의 지난 4월 판매실적이 소폭 상승했다. 부진한 내수실적을 수출이 견인하며 선방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완성차 5개사의 글로벙 총 판매량은 67만1611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월 대비 2.5% 증가한 수치다.
내수 시장만 보면 5사 합산 11만8978대라는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역대급 실적 달성에 따른 역기저효과와 함께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수요 위축이 맞물린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4.4% 감소한 6만3733대를 판매했고, 기아는 3.2% 감소한 4만7505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그랜저(7085대)가 기아는 쏘렌토(7865대)가 가장 많이 팔렸다.

르노코리아는 국내 판매 1780대를 기록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소폭(1.2%) 감소하는 데 그치며 비교적 선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GM한국사업장과 KGM의 내수 판매는 두자릿수 하락세를 보였다. GM한국사업장의 4월 내수 판매는 2297대로 56.1% 감소했다. 같은 기간 KGM은 3663대를 판매했다. 토레스 신차 효과 소진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34.4% 감소했다.
다만 국내 완성차 5사는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수출에서 성과를 이어가며 선전했다. 5사 합산 수출 대수는 55만2197대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부정적인 시장 상황에도 주요 해외 시장 판매를 지속해서 늘리는 데 성공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해외 시장에서 전년 동월보다 5.2% 증가한 28만2107대를 판매했으며, 기아의 판매량은 21만3081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중견 3사도 높은 수출 실적을 올렸다. GM한국사업장의 4월 해외 판매는 지난해 4월보다 17.0% 증가한 4만2129대다. 25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르노코리아의 수출 실적은 8792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했다. 아르카나 8367대, QM6 425대 등 8792대가 선적되며 수출 확대를 견인했다. KGM도 튀르키예·호주·헝가리 등에서 호응을 얻으며 전년 동월 대비 판매 대수가 41.1% 급증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내수시장의 신차 수요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며 "다만 높은 수출실적을 통해 내수 부진을 만회하며 판매실적이 늘었다"고 전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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