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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테슬라 · 애플 "돌연 급락" 무슨 일?

김대호 연구소장

기사입력 : 2024-03-29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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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와 애플이 돌연 급락하고 있다. PCE 물가와 GDP 성장률 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FOMC 금리인하 기대감이 낮아진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은 조정ㅈ장세를 딛고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등 가상 암호화폐는 상승세다.

29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오르고 있는 가운데 나스닥 지수는 하락 반전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지표는 과열우려를 낳고있다.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확정치)은 연율 기준 3.4%로 집계됐다. 지난 달 발표된 잠정치(3.2%) 보다 0.2%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미국 경제 성장률은 속보지, 잠정치, 확정치로 세 차례 나눠 발표된다. 직전 분기 대비 성장률(계절조정)을 연간 성장률로 환산해 공개한다. 강력한 소비 지출, 공장과 같은 비거주 구조물에 대한 기업 투자 증가가 성장률을 끌어올렸다.
고용시장도 여전히 뜨겁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3월17~23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건으로 시장 예상치(21만2000건)를 하회했다. 한 주 전 21만2000건(수정치)과 같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기록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월10~16일 주간 181만9000건으로 집계됐다. 직전 주 수정치 대비 2만4000건 늘었다.

뉴욕증시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주시하고 있다. 2월 근원 PCE 물가는 전월 대비 0.3% 올라 1월(0.4%) 보다 상승폭이 줄어들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연간 상승률은 2.8%로 1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올해 1, 2월 두 달 연속 전문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PCE 물가 추이에 이목이 쏠린다. 그동안 뉴욕증시 시장을 이끌어온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는 예상보다 강한 인플레이션으로 약화하고 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한 행사에서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언급해 연준 내에서 신중한 기조가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월러 이사의 발언은 다음 날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나왔다.

유럽증시는 상승이다. 국제유가도 오르고 있다.네덜란드가 28일(현지시간) 세계 유일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제조기업인 ASML의 '이탈'을 막기 위해 예산 25억 유로(약 3조 7천억원)를 긴급 동원한 대책을 내놨다. 네덜란드 정부는 이날 ASML 본사가 있는 에인트호번 지역의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개선하는 등 지원책을 담은 이른바 '베토벤 작전'의 세부 계획을 공개했다. 정부는 이 예산으로 에인트호번의 주택, 교육, 교통, 전력망 등을 전반적으로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또 기업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새로운 세제 혜택 조처를 의회에 제출하겠다고 예고했다. ASML측은 이날 정부 계획을 일단 환영하면서도 여전히 신중한 입장이다. ASML은 이메일로 보낸 성명에서 "오늘 발표된 계획이 의회 지지를 받는다면 경영 조건을 강력히 지원할 것이며 우리 사업 확장과 관련한 최종 결정을 마무리하기 위해 네덜란드 정부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석유기업 셸과 다국적 소비재 기업 유니레버는 2018년 네덜란드 정부가 세제 혜택이 외국인에게 유리하다며 배당세 15% 원천징수 유예를 철회하자 본사를 영국 런던으로 이전한 바 있다.

미국 법원이 고객 자금 수십억 달러를 빼돌린 혐의 등으로 기소된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32)에 징역 25년형을 선고했다. 뉴욕 남부연방법원의 루이스 A. 카플란 판사는 뱅크먼-프리드에 대해 "이 사람이 미래에 매우 나쁜 일을 할 위치에 있을 수 있는 위험이 있으며, 그것은 결코 사소한 위험이 아니다"라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선고에 앞서 이날 공판에서 뱅크먼-프리드는 최후 진술을 통해 "모든 단계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죄송하다"면서 선처를 호소했다. 한때 비트코인등 '가상화폐의 왕'으로 불렸던 뱅크먼-프리드는 2019년부터 FTX가 무너진 2022년 11월까지 고객 자금 수십억 달러를 빼돌려 FTX 계열사인 알라메다리서치의 부채를 갚고 바하마의 호화 부동산을 사들인 혐의 등으로 2022년 12월 기소됐다. 세계 3대 가상화폐 거래소였던 FTX는 2022년 11월 대규모 인출 사태로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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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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