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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엔 vs 대웅 vs 제일, 위산분비 억제제 시장 '3파전'

제일약품 자큐보, 식약처 신약 37호로 승인
HK이노엔, 대웅제약과 경쟁할 것으로 전망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각축전' 예고

이재현 기자

기사입력 : 2024-04-28 00:05

HK이노엔과 대웅제약, 제일약품이 P-CAB 3파전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없음. 사진=픽사베이이미지 확대보기
HK이노엔과 대웅제약, 제일약품이 P-CAB 3파전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없음. 사진=픽사베이
HK이노엔과 대웅제약만 판매하던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시장에 제일약품까지 참전하면서 3사의 각축전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제일약품의 연구개발 전문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개발한 위식도 역류 질환 신약 '자큐보'가 식품의약품안전처 신약 37호로 승인받았다. 이 제품은 P-CAB 계열로 기존의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의 단점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위식도 역류 질환 치료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91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이중 P-CAB제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제일약품의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P-CAB 제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는 HK이노엔과 대웅제약이 이미 판매하고 있는 상황이며 단기간에 높은 수익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 대웅제약의 P-CAB제재 '펙수클루' 매출은 553억원을 기록했고 HK이노엔의 '케이캡'은 1194억원으로 두 제품이 1700억원 규모의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전체 위식도 역류 질환 시장의 약 18.6%인데 점차 성장하면서 PPI제재 파이를 차지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최근 종근당과 함께 판매하는 협약을 체결했으며 HK이노엔은 보령과 함께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점유율 확보를 집중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도 제일약품의 자큐보가 출시되면 어느정도의 시장을 빠르게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상 결과 기존 P-CAB제제보다 우수한 효과가 확인됐기 때문이다.
다만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려면 자큐보의 가격이 결정돼야 하는데 이는 정부의 역할이기 때문에 본격적인 3파전은 올해 하반기나 내년 초쯤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약가를 받기 위한 신청서는 허가 이전에 제출했다"며 "올해 안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동판매와 관련되서는 "아직 약가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라 언급하기 조심스럽다"고 덧붙였다.

자큐보 가격 결정 후, 하반기나 내년 초 '진검 승부'


세 제약사의 P-CAB 경쟁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3사 모두 자사 P-CAB제제를 해외에 진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P-CAB제제인 HK이노엔은 우리나라를 제외하고 총 45개국에 기술이전이나 완제품 수출을 진행하고 있으며 출시 국가는 7개다.

대웅제약은 총 22개국에 품목허가 획득 및 신청,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출시는 필리핀에만 진행하고 있다. 멕시코와 에콰도르, 칠레 중남미 세 국가에는 연내 출실을 목표로 잡았다.

제일약품의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중국 리브존파마슈티컬스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제일약품은 중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는 것을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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