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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CATL, 독일 공장서 배터리 생산 '풀가동'

6개 생산라인 운영 계획…연간 3000만개 생산 가능

양지혜 기자

기사입력 : 2023-01-27 14:45

중국 푸젠성에 있는 CATL R&D 센터.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푸젠성에 있는 CATL R&D 센터. 사진=로이터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 CATL은 중국과 독일 간 관계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데도 독일에서의 배터리 생산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CATL이 독일 튀링겐 아른슈타트에 설립한 공장은 지난 12월 고객사에게 첫 배터리 샘플을 납품했으며 올해 생산라인 6개를 운영할 계획이다.
해당 공장이 풀가동할 경우 연간 3000만개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추산돼, 약 35만대 전기차에 탑재할 수 있는 규모다.

CATL은 오는 6월 공장 생산 능력을 기존의 14GWh에서 24GWh로 확대하는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현재 CATL 독일 공장이 배터리 생산에 사용하는 대부분 재료는 중국으로부터 수입한다. 이는 CATL이 중국 공급업체들과 장기적인 합작 관계를 맺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티아스 젠트그라프 CATL 유럽 사장은 “일부 중국 공급업체는 아른슈타트 공장 인근 유럽 지역에 공장을 설립했다”고 말했다.
젠트그라프 사장은 “장기적으로 CATL은 공급망을 현지화하는 것을 희망하며 올해 안에 아른슈타트 공장과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바이마르에서 공급업체 콘퍼런스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ATL은 독일 외에 헝가리에도 공장을 설립하고 있다.

생산 능력이 100GWh에 달하는 헝가리 공장이 풀가동하면 CATL은 유럽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로 등극할 전망이다.

젠트그라프 사장은 “헝가리 공장은 올해 하반기부터 건설할 예정이며 2~3년 내에 생산에 돌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판매량이 늘어날 때 자사의 공급 관계를 다시 평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데이터에 따르면 2030년까지 유럽에서 계획된 배터리 생산 능력 중 약 44%는 아시아 기업이 차지할 것이며 아시아 기업에서 CATL이 차지하는 비중은 가장 높기 때문에 해외 생산업체의 핵심 기술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우려를 일으켰다.

특히 독일은 최대 무역 파트너국인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고 대중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독일의 대중 전략에 대해 젠트그라프 사장은 “대중 전략을 마련하는 것은 좋지 않다”며 “해당 전략의 기조로 인해 중국과의 긴장도는 높아질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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