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달리기 대회에 4천여 명 참여…두 번째 사전행사 성황
이미지 확대보기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7일 제3연륙교 상부를 시민들에게 개방해 ‘걷기&달리기(WALK&RUN)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걷기 2,000여 명, 달리기 2,000여 명 등 총 4,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다. 유정복 인천시장도 행사에 동참해 시민들과 발걸음을 함께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주 열린 전국 듀애슬론 대회에 이어 진행된 두 번째 사전행사로, 전문 선수 중심 경기에서 시민 참여형 축제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시민들이 제3연륙교 전 구간을 직접 걸어보고 달려보는 첫 대규모 체험 행사다. 해상교량 위를 따라 이어진 코스에서 참가자들은 청라·영종을 잇는 탁 트인 바다 풍경을 봤다.
제3연륙교 184m 높이의 주탑, 청라호수공원 및 삼백리 자전거길 등 인천의 도시 경관을 한눈에 담으며 색다른 여가 시간을 즐겼다는 후문이다.
이미지 확대보기이는 가족부터 어르신, 청년, 어린이까지 세대 구분 없이 참여해 향후 제3연륙교가 일상 속 문화·레저공간으로 자리를 잡을 것이란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제3연륙교는 교량을 넘어 인천의 미래를 연결할 새로운 길”이라며 “시민이 직접 체감하고 누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제3연륙교가 인천을 대표하는 명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총연장 4.68km, 왕복 6차로로 건설 중인 제3연륙교는 2026년 1월 개통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보행로·자전거도로는 물론 세계 최고 높이의 해상 전망대, 엣지워크, 친수 공간 등 다양한 복합 관광시설을 도입해 미래형 랜드마크로 조성될 예정이다.
김양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pffhgla111@g-enews.com












